1회차 초급 셋업

개요

퍼펙트 클리어의 기초 셋업들인 PCO와 그레이스 시스템을 익혀봅시다.

PCO는 처음에 나올 수 있는 최대한 많은 경우를 하나의 방법으로 커버하는 가장 효과적인 셋업이므로 대전에서도 자주 쓰이고 퍼클 입문자들도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셋업입니다. ILJO 박스(I를 홀드할 경우 세워진 LJO 박스)와 TSZ 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ILJO는 그림처럼 여러 방법으로 만들 수 있고 TSZ 또한 왼쪽이나 오른쪽, 벽쪽이나 박스 옆쪽 어디든 붙을 수 있습니다. I까지 사용한 PCO 형태를 만들 수 있을 확률은 419/420 (약 99.76%), I미노 홀드 PCO를 만들 수 있을 확률은 157/252 (약 62.30%)입니다.

※ILJO+TSZ 조합으로 PCO를 만들 수 없는 1/420의 확률은 미노가 SZO > I > LJ > T 순으로 나오는 경우인데, 이때도 변칙적인 방법으로 PCO 모양을 만들 수 있긴 하나 학습량 조절을 위해 우선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원하신다면 four.lol에서 이 변칙 PCO를 만드는 방법이 서술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 두 셋업들은 어디까지나 입문 단계에서 좋은 것이고, 연속 퍼펙트 클리어가 목적인 유저들에게 61~88%는 매우 낮은 확률입니다. 그럼에도 이 두 기본 셋업들이 중요한 이유는 위에 언급된 '셋업 조건의 범용성', 그리고 '솔루션의 활용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PCO 기반의 셋업과 솔루션은 다른 회차에서도 굉장히 자주 나오기 때문에, PCO를 잘 익혀놓으면 다른 회차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레이스 시스템 또한 자주 만들기는 어렵지만 I미노 홀드 PCO보다 확률이 좀 더 좋고, 4x4 솔루션을 연습할 수 있어 박스 (정사각형 혹은 직사각형 계열 셋업과 솔루션) 입문용으로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