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가득한 선진인들의 이야기
선진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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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이렇게 스마트해도 되나요?
사람보다 기계가 먼저 환영해주는 이곳!
‘최초’와 ‘최고’라는 말이 떠나질 않는 군산공장에 다녀왔습니다.
[생산서비스BU/ 군산공장생산부문]
좌측부터 생산서비스BU 군산공장생산부문 김성주 사원, 김성철 선임기사, 이명섭 선임기사, 성낙영 부문장, 한아영 사원, 박현경 주임, 장지성 기사
군산공장에 들어서면 말소리가 묻힐 정도로 세차게 돌아가는 기계들이 제일 먼저 보입니다.
남들은 그저 소음으로만 느껴질 텐데, 군산공장 직원들은 이 기계 소리만큼 마음이 편안해지고 소중한 게 없다는데요.
균일한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늘 고군분투 중이신 군산공장 생산부문장 성낙영 부문장님을 만났습니다.
생산서비스BU 군산공장생산부문은 제조1·2·3파트, 원료파트, 제품관리파트, 공무팀, 생산관리담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사료 생산 첫 출고를 시작한 이후 그동안 꾸준히 고품질의 사료를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곳곳에 공급해 왔습니다.
군산공장의 C/R.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공정라인에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최소 인원, 최고 효율
군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총 29명으로 관리 인력 11명, 생산 인력 18명으로 나눠집니다. 생산성 CAPA가 약 30,000t에 달하는 공장인 데 비하면 결코 많은 수는 아닌데요. 아직 놀라기는 이릅니다. 2022년 10월에는 무려 42,000t이 넘는 사료를 생산하여 선진 사료 생산량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거든요. 이때 한 사람이 한 시간에 생산하는 수량을 나타내는 ‘인시당 생산성’이 무려 9.2t에 달했다고 해요.
성낙영 부문장님은 이 공로를 제일 먼저 군산공장 직원들에게 돌립니다. 누구보다 생산에 진심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내 일이 아니어도 자발적으로 남아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서로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공장을 운영한 지 1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모든 직원이 무재해 달성 속에 안전하게 근무 중인 것에 상당히 뿌듯함을 느끼신다고 해요.
고품질의 사료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비결
군산공장은 모든 공정을 단순화하여 품질 안정화를 추구하는 포스트 그라인딩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사료 공장의 프리 그라인딩 시스템을 일부 접목하고 있죠.
프리그라인딩 시스템의 경우 아무래도 인력적인 노하우에 의해 생산성과 품질의 편차가 발생할 경우가 많지만 포스트 그라인딩 시스템의 경우 공정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작업자가 개입하여 생산하기보다는 프로그램에 의한 업무 진행을 통하여 고품질의 사료를 균일하고 일정하게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 마디로, 군산공장은 포스트그라인딩의 장점과 프리그라인딩 시스템의 장점을 접목시켜 놓은 하이브리드 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오름 어플로 설비에 부착된 QR 코드를 찍고 있다.
자동화의 정점을 향해서
군산공장을 둘러보다 보면 모든 설비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Q-오름’ 앱에서 QR 코드를 찍으면 정비 이력, 정비 주기, 정비 담당원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직원들은 앱으로 주요 이슈를 빠르게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됐죠.
그뿐만 아니라 SSTP(Sunjin Smart factory Total Platform)를 통해 공장운영 및 품질, 생산성 등 데이터 관리의 정확도와 편의성도 향상시켰는데요. 이제는 AI에 기반한 SSTP 2.0을 통해 설비 운전은 물론, 제조비 관리까지 자동화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력난, 치솟는 제조 비용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균일화된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전략인 거죠. 현재 이천공장에서 90%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고 올해 말 군산에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좌측부터 생산서비스BU 군산공장생산부문 김성철 선임기사, 박현경 주임, 김성주 사원, 성낙영 부문장, 한아영 사원, 장지성 기사, 이명섭 선임기사
생산성과 효율의 정상에서 절대 내려오지 않는 군산공장
2025년 선진의 경영방침은 Quality Excellence, Process Innovation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군산공장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성낙영 부문장님은 대단한 혁신을 노리기보다는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국내 최고의 품질경쟁력과 생산성을 잃지 않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에는 군산공장만의 자동화 시스템은 물론, HBH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해요. 일일관리를 통해 정량적인 수치를 근거로 구체적인 업무 지시 및 관리가 가능해졌고, 결과물을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고품질의 사료를 항상 일정하게 생산, 공급한다’. 가장 단순하고도 어려운 목표를 위해 군산공장은 오늘도 힘찬 기계 소리가 가득합니다.
선진피플에서는 열정이 가득한 선진 사우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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