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도시:
Echo - 404
Echo - 404
[루카]
안 병장의 죽음에도, 그리고 한 건물을 다 태워버린 화재에도 사람들은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갔다.
그의 존재는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단지 나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그때 나는 다짐했다.
'죽은 기록'이 아닌 '살아있는 기록' 을 만들겠다고.
세종시의 모든 기록을 담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기에,
혼자의 힘으로는 버겁다는 판단을 한 루카는 대학 동기인 태민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태민은 대학에서 프로그래밍과 보안 관련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모든 교수님의 총애를 받던 친구였다.
'이 세상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시스템, 아카이브'
태민은 자신의 능력과 루카의 능력이 합쳐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았다.
세상에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판단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세종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이 아카이브 시스템이 주축이 되는 날이 올거라고 확신이 들었다.
"해보자!!!"
스토리텔러 : 구자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