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 - 404
[윤서]
(← 이전 이야기)
오빠는 5년 전 아버지와 비슷하게 종적을 감췄다.
그의 마지막 행적은 연구실이었고, 들어간 모습만이 CCTV에 남아 있을 뿐이었다.
연구실 책상 위 컴퓨터, 어떤 칩이 USB로 연결되어 있다.
전원을 눌러보지만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미련이 남은 듯 몇 번을 더 눌러 보고는 연구실을 나선다.
수많은 기계음이 가득 찬 이곳.
세종시 민정보관관리국에서 취직한 윤서는 기록의 오류를 복구하고 있다.
그녀는 일을 하는 동시에 이름 하나를 떠올린다.
'민혁'
스토리텔러 : 구자빈
하이퍼서사 <Echo-404>의 모든 권리는 구자빈에게 있습니다. (ⓒ 구자빈,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