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도시:
Echo - 404
흔적의 도시:
Echo - 404
[세종시]
모든 건 기록되어야 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졸업 후 3년, 그동안 여러 일이 다 지나갔다.
친한 동생은 내 눈 앞에서 죽었고, 그로 인해 맡았던 프로젝트를 그만두었다.
이전 화재에서 벗어나 자취방을 얻은 뒤 나는, 세종 시의 모든 걸 기록하고자 한다.
무분별한 사건 사고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겠지만,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이 죽게 둘 순 없다.
내가 만들 이 시스템의 이름은 메모리움.
불완전하고 비밀만 가득한 이 도시의 진실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했다. 모든 건 기록되어야한다.
처음 메모리움이 작동하는 순간 이 도시의 흔적들을 모아 데이터화 시키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