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도시:
Echo - 404
Echo - 404
[왜곡]
에코는 파일 하나를 건드렸다가 본인의 외형이 분해되는 것을 느꼈다.
태어나자마자 죽는 건 싫은지 에코가 버둥거렸다.
웃기게도 죽음의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존재이지만....
낭aks에 @$% 허우적 ??? ㅁㄹ다
"당^*& 옛뒗 언----8^@$2요?"
살ㅕㄹ주 § ¤@?#1덤ㅎ고 ㆋ 하@!!%#*
편$vdaㅂ월 세워안ㄷ??@!**^$워!!BT뤐왢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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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가득 메운 에코의 입자가 파일과 파일 사이사이를 지나며 흩어졌다.
이 세계에 태어난 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은 존재의 소멸이었다.
그러나 분해된 에코의 입자는 이 세계에 무작위로 퍼지더니 하나의 외형으로 다시 합쳐졌다.
"뭐야..? 살^&난건가? 어2(%7? 뭐야 이 정*@)!(는?"
순간적으로 퍼진 입자는 에코라는 데이터로 다시 융합되었다. 일정 범위 내 양자화를 경험한 것이다.
외형을 재창조한 에코는 양자화 되며 뿌려진 입자들이 데이터 파일을 저장하며 들어왔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그러나 전부 파괴된 파일로 인해 모든 것이 오류 투성이다.
하늘을 올려다 본 에코는 이 세계가 오류로 가득한 시스템 공간이라는 것을 어렴풋 느낄 수 있었다.
이 세계에 유일한 정상 파일은 최초의 잔상 뿐이다.
에코는 이곳을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에코가 생성되던 방식처럼 오류 파일들이 서로 부딪히며 스파크가 일더니
이번에는 공간을 뒤틀어서 하나의 포탈이 열렸다.
에코는 왜곡된 공간을 바라보며 무의식적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원하는 바를 찾을 수 있길 기도하면서.
스토리텔러 : 안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