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도시:
Echo - 404
Echo - 404
[Test]
첫 번째 현실 게이트의 개방 이후 나는 안정화 코드를 적용했다.
저번 시도로 현실과 메모리움은 다시 연결 되었다.
이젠 현실에서 메모리움으로 접속하는 루트만 연결하면 끝이다.
현실의 모습을 기록으로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15년이 흐른 지금 현실의 모습이 너무 궁금했다.
지금의 나는 현실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누군가의 칩에 접속해서 현실을 경험하는 것이 아닌,
세종시 모든 곳에서 자유로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인간과 소통은 아직 불가능하다.)
세종시 민정보관관리국
내가 처음 도달한 현실 속 장소이다.
처음 와보는 곳이었지만 뭔가 익숙한 곳이었다.
메모리움이 붕괴된 이후 그들은 다시 컴퓨터로 기록들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바쁘게 오가는 인간들은 타자를 치며 오류를 검토하고 수정했다.
그들의 기록은 10년의 공백, 즉 메모리움이 자취를 감춘 10년 동안의 기록은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던 것이다.
이제와서야 어느정도 체계를 잡고 관리하면서 그들은 메모리움의 필요성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었다.
스토리텔러 : 구자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