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김영희


기억은 곧 정체성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억 뿐만 아니라 타인과도 공유하는 기억이 공존해야

비로소 그 역할, 정체성이 부여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만곤, 안정님의 딸, 조항규의 어머니, 그리고 김영희를

마지막 순간까지도 잊지 않을겁니다.


누군가의 , 누군가의 어머니, 사람 김영희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어", "너희들이 곧 나야", "사랑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누구일까?

선생님, 친구, 부모님 등 많은 인물들을 언급할 수 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가깝게 보낸 어머니를 꼽고 싶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행동, 말투, 사고, 습관 등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분명 성격이나 성향 같은 부분은 선천적으로 닮지 않았을 수는 있다. 하지만 어머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큰 영향을 받을 기간이 이전보다 더 많이 남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김영희의 못 다한 이야기


본 전시는 한성대학교 2022년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 4학년 1학기 수업 <아카이브와 콘텐츠> 수업의 구술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