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한 소녀_오늘의 할머

이주진

그 시절 한 소녀_오늘의 할머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제 이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할머니입니다.

어려서 부터 부모님의 맞벌이로 주로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봄과 가을이면 할머니와 등산을 다녔고, 여름이면 함께 수영장을 갔습니다.

추운 겨울이면 할머니의 따듯한 이불 속에서 함께 만화를 보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비밀이 처음 생겼을 초등학교 때에도

친구들이 더 좋아졌던 중학교 시기에도

학원에 밤늦게 돌아왔던 고등하교 때도

할머니는 항상 같은 위치에서 저를 봐주셨고,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할머니는 항상 같은 자리에 계십니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할머니는 저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반면

할머니가 무슨 삶을 살아왔는지 알지 못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콘텐츠는 프로젝트를 통해 구술채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할머니의 입장이 되어 할머니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할머니의 입장이되어 당시를 공감하고 함께하는 오늘이 더 값진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그 시절 한 소녀에서 오늘의 할머니가 되기까지 '조정자'의 삶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