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인생에 대해 생각하며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

딸과 남편



내가 앞에서 28살 결혼이후에 내 사회에서의 생활은 끝났다고 했잖아. 그런데 내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은 결혼 이후에 있어. 내 딸이 태어났을 때 그때가 바로 내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야. 참 희한하지?


노년과 인생


지금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니 잘 산 인생도, 그렇다고 너무 못 산 인생도 아닌 것 같아. 어릴 때는 요즘처럼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가족들이랑 한 집에서 사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으니까. 물론 부모님과의 이별도, 각종 사건사고도 어느 하나 쉽게 지나간 적은 없었어.

지금 생각해보니 운전을 좀 배워볼껄, 영어좀 배워둘껄 뒤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을지 몰라. 운전을 배울 당시에는 친한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어서 운전을 하기도 전에 무서워서 그만뒀고...아쉬움은 이제서야 하는거지만 그 당시에 나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는거지.

그런데 요즘은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시대니까 많이 경험해봤으면 해 그리고 잘 사는거야.

정답은 없는 것 같아 시간이 지나고 돌아봤을 때 모난 것이 없다면 잘 살아간거야. 지금가지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