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족의 무리

놀 추적수                        소집단, 조직적, 지능적

활 (d8 피해) HP 6 장갑 1

중거리, 장거리

특기사항: 냄새 추적.

일단 냄새를 들키면, 신이 간섭하거나 숙달된 사냥꾼들이 도와주지 않는 한 놀 추적수에게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막에서 혼자 돌아다니다가 다리라도 부러지거나 선인장이라도 잘못 먹는다면, 놀에게 들키느니 갈증으로 죽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놀들은 사냥감이 살아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 단말마의 비명이 입맛을 돋우기 때문입니다. 놀들은 사냥감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바람 속에 웃음소리가 들리거든 놀에게 들키기 전에 사신이 찾아오기만을 바라십시오.

본능: 약해진 자를 사냥한다.

• 끈질기게 사냥감을 쫓는다.

• 가장 약한 순간에 공격한다.


놀 사절                    외톨이, 신성, 지능적, 조직적

제사용 단도 (d10+2 피해) HP 18 장갑 1

한걸음, 몇걸음

특기사항: 냄새 추적.

놀들에게 사절이 있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들도 때때로 격식을 갖추고 예절을 차립니다. 물론 인간이나 드워프 같은 문명 종족을 상대로 그러지는 않습니다. 놀들이 사절을 보내는 것은 자기들이 섬기는 마왕들이지 다른 누구도 아닙니다. 이 놀은 마왕의 명을 받고 동포들에게 그 의지를 전달합니다. 그것이 이들의 권력입니다.

본능: 신성한 계시를 동포들과 나눈다.

• 악마의 영향을 전달한다.

• 무리를 흥분시킨다.



놀 두령                             외톨이, 지능적, 조직적

검 (고[2d10] 피해, 관통 1) HP 12 장갑 2

한걸음

특기사항: 냄새 추적.

모든 놀 무리에는 두령이 하나씩 있습니다. 두령은 대개 몸집이 크지만, 아무리 덩치가 커도 교활하고 잔인하지 못하면 놀들을 이끌 수는 없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 형제들을 죽이고 무리가 쳐다보는 앞에서 바로 뜯어 먹을 정도의 배짱이 없으면, 그 두령은 곧 목숨을 잃을 뿐입니다. 놀들은 서로를 그렇게 끔찍하게 대합니다. 과연 이들이 인간과 엘프를 어떻게 대할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본능: 무리를 이끈다.

• 복종을 요구한다.

• 무리를 사냥에 내보낸다.


오크 혈투사                     대집단, 지능적, 조직적

톱니 달린 칼 (d6+2 피해, 관통 1) HP 3 장갑 0

한걸음, 파괴적

오크의 무리는 야만적이고 잔인하며 적개심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공격적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합니다. 악마의 저주라고도 하고, 고향 땅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엘프들의 마법이 엇나가서 그렇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이제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사지가 멀쩡한 오크들은 남녀노소 모두가 군장에게, 그리고 자기 부족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그 증거로 혈투사의 톱니칼을 소지합니다. 인간은 배워서 전사가 되지만, 오크들은 날 때부터 전사입니다.

본능: 싸운다.

• 몸을 안 돌보고 싸운다.

• 파괴를 즐긴다.


오크 광전사         외톨이, 큼, 신성, 지능적, 조직적

묵직한 칼이나 도끼 (d10+5 피해) HP 20 장갑 0

한걸음, 몇걸음

특기사항: 돌연변이.

오크 전사들에게는 “참된 밤의 피”라는 물질을 바르는 의식이 있습니다. 이 의식을 거치면 오크는 일종의 기사와 같은 신분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오크 광전사입니다. 참된 밤의 피는 혼돈의 덩어리입니다. 오크의 힘을 증폭시키지만 판단력을 앗아가며, 시간이 지나면 그 악영향은 온몸에 퍼집니다. 광전사가 된 후의 오크는 오래지 않아 전장에서 죽거나 미쳐서 죽습니다. 그러나 밤이 피가 전신에 퍼질 때까지 죽지 않고 버틴 광전사들은 뿔이 나거나 팔이 하나 더 돋아나는 등의 끔찍한 변화를 겪습니다.

본능: 분노한다.

• 혼란을 일으킨다.

• 미친 듯이 싸운다.


오크 망치잡이                     외톨이, 큼

망치 (d10+3 피해 장갑 무시) HP 16 장갑 0

한걸음, 몇걸음, 괴력

오크의 나라를 지나가기 전에 레그누스 경의 이야기를 한 번 들으시겠습니까? 레그누스도 당신 같은 영웅이었답니다. 빛나는 판금 갑옷을 입고 사람 키만큼 큰 방패를 든 교단의 성기사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변방의 수도원에서 납치된 사제를 구해 오겠다고 길을 떠났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오크의 십여 명과 마주쳤다고 합니다. 레그누스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크가 몇이 와도 교단의 성기사에게 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지요. 레그누스가 별 어려움 없이 오크들을 쓸어 버리고 있는데, 덩치 큰 오크 하나가 어지간한 사람 크기의 거대한 망치를 들고 나타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광경을 본 사람들 말로는 오크라기보다는 오거나 트롤 크기였다고 하더군요. 그 오크가 망치를 한 번 휘두르자 교단의 성기사 레그누스 경은 찍소리도 하지 못하고 으깨졌습니다. 그건 보통 오크가 아니라 망치잡이였던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오크들은 판금 갑옷을 만들지 못합니다. 어쩌면 그게 질투가 나서 저런 덩치들을 키워낸 건지도 모르지요. 여하튼 조심하십시오.

본능: 때려 부순다.

• 갑옷이나 보호수단을 파괴한다.

• 강자를 쓰러뜨린다.


오크 애꾸눈         소집단, 신성, 마법적, 지능적, 조직적

살점 뜯기 (d8+2 피해 장갑 무시) HP 6 장갑 0

한걸음, 몇걸음, 중거리, 장거리

특기사항: 애꾸눈.

꿰뚫린 눈동자의 그분을 받들어, 그리고 첫 엘프 제물을 바쳐 옛 신들께 고하나이다! 두 번째 엘프 제물을 받으시고 제게 참된 밤의 흑마술을 내려 주십시오! 그분의 자취를 따라, 철의 교수대 고르샤타크로 가는 길을 걷겠습니다! 룬의 힘을 부르나이다! 구름 낀 하늘에 외치나이다! 제 눈알을 받아 주십시오! 우리 적들의 살을 드십시오! 그리고 제게 마법을 내려 주십시오!

본능: 증오한다.

• 신성 마법으로 살을 뜯어낸다.

• 눈알을 뽑는다.

• 제물을 바치고 힘을 얻는다.


오크 무당                     외톨이, 지능적, 조직적

원소 공격 (d10 피해 장갑 무시) HP 12 장갑 0

한걸음, 몇걸음, 중거리, 장거리

특기사항: 원소의 힘.

오크들도 그 어느 종족에 지지 않는 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엘프들이 처음으로 도시를 지을 무렵, 오크들은 뼈를 던지고 점을 치며 나무와 돌의 신령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인간이 동굴에서 나오기도 전, 드워프들이 햇살을 보기도 전에, 오크들은 전쟁을 하고 나라를 정복하고 부패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 믿음과 마법은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오크 무당들은 그 오랜 옛날에도 오늘날에도, 세계의 원초적 힘을 이용하여 오크들을 보호합니다. 

본능: 오크류를 지킨다.

• 흙의 보호를 부여한다.

• 불의 힘을 부여한다.

• 물의 속도를 부여한다.

• 바람의 명료함을 부여한다.


오크 노예잡이         대집단, 은밀, 지능적, 조직적

채찍 (d6 피해) HP 3 장갑 0

한걸음, 몇걸음

남쪽 바다에 휘날리는 피처럼 붉은 돛, 뼈와 나무와 쇠로 만든 배에 걸린 그 돛은 오크 함대의 상징입니다. 바다를 다니는 오크 부족들은 섬마을을 공격하고 어부들을 납치하며 삽니다. 노예를 취하는 풍습은 서서히 북쪽의 육지 오크들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노예 잡는 일을 일종의 신성한 의무처럼 여깁니다. 엘프가 보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오크의 갤리선에서 짧은 평생 노를 젓는 운명보다 끔찍한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본능: 탈취한다.

• 포로를 잡는다.

• 적을 그물로 묶는다.

• 마취약을 투여한다.


오크 암살수             외톨이, 은밀, 마법적, 지능적

독 묻은 단도 (d10 피해, 관통 1) HP 10 장갑 0

한걸음, 몇걸음

특기사항: 참된 밤의 망토.

오크들이 모두 횃불을 들고 괴성을 지르며 공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꿰뚫린 눈동자의 그분”을 따르는 오크들 사이에서는 독과 암살이 신성한 기술로 숭상됩니다. 그 전문가가 오크 암살수입니다. 이들은 참된 밤의 마법으로 몸을 숨기고 야영지, 마을, 신전, 심지어 왕궁에까지 잠입하여 목표를 제거합니다. 광전사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주의를 빼앗겨 등 뒤의 단도를 못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본능: 어둠 속에서 죽인다.

• 독살한다.

• 그림자에 녹아든다.

• 적을 어둠으로 감싼다.


오크 군장                         외톨이, 지능적, 조직적

태고의 철검 (고[2d10]+2 피해) HP 16 장갑 0

한걸음, 몇걸음

특기사항: 애꾸눈의 축복, 무당의 축복, 생명의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는 신의 가호.

오크들에게는 부족도 많고 추장도 많습니다. 권력을 취하는 자도 많고, 정적들의 힘이나 계략에 쓰러지는 자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군장은 단 하나입니다. 애꾸눈들과 무당들 양쪽의 인정과 축복을 받는, 모든 오크들의 우두머리입니다. 군장은 참된 밤 아래에서 원소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태고의 철검이라 불리는 보검이 군장의 상징입니다. 군장은 문명 종족들에 대한 모든 오크들의 원한을 두 어깨에 짊어집니다. 오크의 군장은 항상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일단 등장하면 모든 오크의 존경과 복종을 받으며, 공포의 대상이 됩니다.

본능: 이끈다.

• 전쟁을 시작한다.

• 힘을 내보인다.

• 부족들을 성나게 한다.


트리톤 염탐꾼             외톨이, 은밀, 지능적, 조직적

삼지창 (저[2d10] 피해) HP 12 장갑 2

한걸음, 중거리

특기사항: 물 속에 삶.

어느 어촌에서 그물에 걸린 트리톤이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반은 인간, 반은 비늘 덮인 바다생물처럼 생겼었는데, 뭍으로 끌어 올리자 숨이 막혀 죽어가면서도 귀동냥한 어설픈 우리말로 간신히 몇 마디를 했다고 합니다. 곧 바다 깊이 잠든 어느 신이 힘을 되찾아 깨어날 것이며, 그날이 오면 트리톤 제국이 일어나 육지를 바다 속으로 끌어 내릴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널리 퍼졌습니다. 이제 온 세상 어부들은 왠지 전보다 거칠어진 것 같은 바다를 다니며, 그 트리톤의 이야기가 죽어가는 자의 헛소리였기만을 빕니다.

본능: 육지 세계를 염탐한다.

• 적들의 비밀을 밝힌다.

• 약점을 공격한다.


트리톤 파도소환사         소집단, 신성, 마법적, 지능적

파도 (d8+2 피해, 장갑 무시) HP 6 장갑 2

중거리, 장거리

특기사항: 물 속에 삶, 돌연변이.

파도소환사는 트리톤들의 사제입니다. 투명한 피부, 상어와 같이 줄지은 이빨들, 빛나는 눈, 손가락, 초롱 등등, 각종 신체 변이로 금세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트리톤들에게 경원시되어 사회 외곽에 사는 것은 아마도 그 괴이한 모습 때문일 것입니다. 파도소환사는 바다 생물들을 부릴 수 있는 이상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길들이지 않은 해마를 자유자재로 타고, 배의 밑창을 썩게 하거나 엄청난 양의 따개비를 붙여 침몰시킵니다. 파도소환사들은 지금, 트리톤들에게 예언의 때가 도래했음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세계는 차가운 바닷물에 잠길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트리톤의 지배자들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본능: 대홍수를 일으킨다.

• 물과 파괴의 주문을 시전한다.

• 바다짐승을 부린다.

• 계시를 공개한다.


트리톤 해병                     소집단, 조직적, 지능적

작살 (고[2d8] 피해) HP 6 장갑 3

한걸음, 중거리, 장거리

특기사항: 물 속에 삶.

트리톤들은 원래 전쟁을 좋아하는 종족이 아닙니다. 사후아긴들이 공격할 때가 아니면 싸움을 피하고, 그때조차도 스스로를 방어하고 적들이 쫓아오지 못하는 깊은 곳으로 도망갈 뿐입니다. 이 경향은 변하고 있습니다. 파도소환사들의 예언에 호응하여 무기를 드는 남녀들이 속속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트리톤들은 이들에게 소라껍질과 단단한 유리로 만든 갑옷을 입혀 줍니다. 해병들은 작살을 들고 대오를 짜서 헤엄치며, 항구에서 멀리까지 나온 배들을 공격합니다. 소라 나팔 소리가 들리고 해초로 짠 깃발이 수평선에 보이면, 뱃사람들은 두려움에 떱니다.

본능: 전쟁을 한다.

• 트리톤들을 전쟁으로 이끈다.

• 적들을 바다 밑으로 끌어내린다.


트리톤 귀족                 소집단, 조직적, 지능적

삼지창 (d8 피해) HP 6 장갑 2

한걸음, 중거리, 장거리

특기사항: 물 속에 삶.

전설에 따르면 트리톤의 귀족 가문들은 태고의 시절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잊혀진 어느 신에 의해 바다의 모든 것들을 지배하도록 임명된 것입니다. 그 혈통은 지금까지 아버지에게서 딸로, 어머니에게서 아들로 이어져 왔습니다. 트리톤 귀족 가문은 각각 도시를 하나씩 다스리는데, 그 형태는 다양합니다. 어느 곳에는 한 명의 왕이, 어느 곳에서는 부부가, 어느 곳에서는 형제자매들이 함께 다스립니다. 오랜 옛날부터 이들은 온유한 성품과 높은 학식을 가장 고귀한 성품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파도소환사들의 예언이 그 전통을 흔들고 있습니다. 어진 지도자가 아니라 강한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는 것입니다. 어떤 트리톤들은 이 점을 크게 걱정합니다. 이제는 어쩌면 너무 늦었는지도 모릅니다. 파도와 시간은 누구를 위해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본능: 이끈다.

• 트리톤들을 부추겨 전쟁을 일으킨다.

• 원군을 부른다.


포르미안 일꾼             대집단, 조직적, 조심스러움

깨물기 (d6 피해) HP 7 장갑 4

한걸음

특기사항: 총화단결, 곤충형.

포르미안은 (다른 여러 곤충들과 마찬가지로) 원초적 질서의 산물이라고 이야기됩니다. 포르미안 사회는 철저하게 계급이 나뉘어 있고, 모든 유충과 성체가 자기 자리를 충실히 지킵니다. 생김새는 마치 개미와 사람을 섞은 것과 같습니다. (서쪽 사막에는 마치 말벌처럼 생긴 날개 달린 부족이, 동방의 대삼림에는 팔이 마치 사마귀의 낫 같은 부족이 있다고도 합니다.) 일꾼은 포르미안 사회의 최하층이며, 지능도 가장 떨어집니다. 그러나 그런 것에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오로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에서만 즐거움을 느낍니다.

본능: 명령에 따른다.

• 경보를 울린다.

• 사회에 기여한다.

• 동화한다.


포르미안 작업감독         소집단, 조직적, 지능적

가시채찍 (d8 피해) HP 6 장갑 3

한걸음, 몇걸음

특기사항: 총화단결, 곤충형.

제국을 다스리려면 왕홀을 쥘 손과 채찍을 쥘 손이 모두 있어야 합니다. 포르미안 작업감독은 그 채찍입니다. 포르미안들은 팔이 네 개라, 채찍도 한 번에 네 자루씩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수많은 일꾼들을 지휘하여 온갖 작업을 수행합니다. 포르미안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대한 석굴과 지구라트는 모두 이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작업감독은 일꾼 백 명에 하나 꼴로만 태어납니다. 일꾼들에 비해 키도 몇 척 더 크고, 일꾼들이 코 앞의 일 말고는 거의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날카롭고 잔인한 지혜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드러운 종족”, 즉 우리를 어지간하면 그냥 내버려두지만, 작업을 방해하면 바로 이리로 주의를 돌릴 것입니다.

본능: 명령한다.

• 일꾼들에게 싸우라고 명령한다.

• 엄청난 수를 동원한다.


포르미안 병정             대집단, 지능적, 조직적

가시창 (고[2d6]+2 피해) HP 7 장갑 3

한걸음, 몇걸음

특기사항: 총화단결, 곤충형., 날개.

포르미안의 거대한 상비군에서도, 여왕의 호위대에서도 이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꾼들이 창백한 것에 비해, 병정들은 더 단단하고 더 어두운 색의 껍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의 흔적과 장식 무늬가 그 위에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의 적을 죽이기 위해 태어나고 자라고 살아가며, 전쟁에서는 수천 명이 마치 하나의 마음을 가진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지금까지 질서의 신들은 포르미안 문명과 인류 사이에 큰 전쟁이 없도록 배려했지만, 이들의 위용은 작은 싸움들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포르미안 병정들은 하늘을 날아 변경 마을을 덮치기도 하고, 땅 밑에서 동시에 수 백이 솟아나와 새로 판 광산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이들의 전쟁에는 혼돈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영광도 명예도 없습니다. 포르미안에게 있어서는 전쟁조차도 그저 수행해야 할 작업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 한 몸처럼 전진한다.

• 증원을 부른다.

• 사회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포르미안 여왕     외톨이, 거대, 조직적, 지능적, 보물지기

집게턱 (d10+5 피해) HP 24 장갑 3

몇걸음, 괴력

특기사항: 총화단결, 곤충형.

모든 포르미안 사회는 크건 작건, 어떤 종류이건 간에 그 중심에 여왕이 있습니다. 포르미안 여왕은 거인들과 맞먹는 크기이고, 항상 병정에게 보호받으며 작업감독과 일꾼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여왕의 역할은 하나, 알을 낳아서 사회를 키우는 것입니다. 포르미안 여왕의 생태에 대해 연구된 바는 많지 않지만, 자기가 낳은 아이들과 정신적으로 이어져서 아무리 서로 떨어져 있어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여왕은 이 방식으로 포르미안들에게 유충 때부터 건축과 전쟁의 기술을 가르칩니다. 여왕이 죽으면 사회는 절대적 혼란에 빠지며, 그 구성원들은 모든 목적 의식을 잃고 서로 싸우게 됩니다.

• 자기가 낳은 포르미안들을 부른다.

• 형성되다 만 돌연변이 애벌레를 풀어 놓는다.

• 동포들을 조직하고 명령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