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야외에 나오니 모두들 흥에 겹습니다.
여기는 젊음과 예술이 공존하는 대학로~!!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납니다.
토요일이어서인지 대학로 주변엔 각종 공연과 모임이 가득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특이한 그네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휠체어를 탄 채 그네를 탈 수 있는 신기함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또한 베리어프리 시설이라 할 수 있겠죠?ㅋㅋ
휠체어 이용자 동주씨가 그네를타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 또한 기분 좋습니다.
그네라는 것~ 누구나 한 번쯤 바람을 맞으며 쌩쌩 ~~~~타고 싶은 물건이니까요.
이 물건을 만드신 분의 아이디어 칭찬드리고 싶네요.ㅎㅎ
데이트 코칭 교육에서는 1회기에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였고, 참여자들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회기에서는 솔직 담백한 성이야기를 나누고, 3회기에서는개인 위생관리에 대하여 지켜야 할 점, 대인관계시에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발달장애인들 특성상, 성에 대한 관심의 유무, 이성친구를 사귀어본 경험에 따라 전체코칭과 1:1 코칭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데이트 코칭을 마감하면서 데이트 코칭에 관한 연극을 보기로 하였으나, 과반수이상이 코믹연극을 선호하여 홈쇼핑주식회사라는 연극을 보았습니다.
연극 중간 중간에 연극 출연진들이 참여자에게 호응을 유도하며 흥미와 재미를 주는 순간이 있었는데 자조모임 참여자 중 임성재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연극 출연진들과 함께 웃음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ㅋㅋ
보답으로 여러종류의 여성 화장품을 선물로 받았는데 여자친구에게 줄 것이라며 자랑을 하였습니다.
성재씨의 용기가 진한 재미를 주어 뿌듯했고, 우리 센터 참여자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바람이 있다면데이트 코칭의 교육 내용이 참여자들 기억에 오래오래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올 한 해 발달 전체자조모임이 종지부를 찍습니다.
1년간 자조모임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발달장애인들 특성상 같은 교육을 진행해도 늘 새로운 교육인 양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에 계속 질문하면 꾸준히 답을 주고, 같은 교육을 진행하더라도 새로운 방식으로 뇌리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또한, 지지자, 조력자, 협조자로서 오픈 마인드로 그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뭉치들 !!! 여러분,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올 한 해 고마웠어요~~
내년에는 좀 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