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 활동지원사?!


중증장애인의 신변처리, 가사, 사회활동을 지원하면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은 활동지원사 선생님들..!

하지만 이를 해소할 기회가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Good Job 자립생활센터에서

문화공연관람을 통해 활동지원사 선생님들이

하하호호 웃으시라고 준비한 연극의 소재가 바로

귀신을 보는 능력이였어요~^^


6월의 이용자 나들이 사업에 이어서

7월을 맞아 활동지원사 복리후생사업을 맡은 전담인력들이

선생님들과 같이 귀신들을 잔뜩 보고 왔습니다!


오싹한 귀신이야기로 7월의 무더위를 잊을 생각에 신이 나신 선생님들 모습입니다.


우리 센터엔 왜 미남미녀 선생님들만 계신 걸까요?


연극은 공연시간 내내 개그로 가득했어요.

너무 웃어서 광대가 아프다는 부상자 속출!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과 관객들은 귀신배우가 보이고 나머지 배역들은 귀신배우를 못 보는 걸 이용해서 치밀하게 극을 구성한 점이 신선하고 인상깊었습니다.


오싹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극장에 에어컨이 잘나와서 선생님들도 전담인력들도 시원하게 잘 웃고 울다 왔어요~


식당에 도착하니 연극은 그새 잊고 식사 삼매경

처음 보는 자리였지만 같은 일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나누시며 격려와 지지를 얻어가셨습니다. 이런 모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새롭고 즐거운 경험 하게 해줘 감사하다며 주말에 시간내서 나올만 했다며 만족해하는 선생님도 계셨어요.

전담인력들도 사무실 밖 편안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활동지원사 업무나 시스템에 대한 질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와 단합의 시간이 활동지원사 선생님들이 근무하실 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담인력들도 다시 업무와 일상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연극만큼이나 식사도 순식간에 끝나버렸어요. 부대찌개가 잔해만 남고도 한참을 더 서로 이야기 나누시다 헤어졌답니다.


활동지원사 복리후생사업이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좋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 이번 연극공연관람으로 끝이 아니라 2차 복리후생사업도 준비중에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이용자와 활동지원사 모두 기관에서 만족도가 높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준비하는 Good Job 자립생활센터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