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9일
사단법인해냄복지회 Good Job 자립생활센터 프로그램실에서는 '송년회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원래 팜스팜스 뷔페에서 주요인사 및 모든 센터 서비스이용자분들을 초청해서 진행하려고 했지만, 행사 당일 폭설경보가 발령되고 서울시에서 장애인 안전조치 공문이 내려져서 부득이 송년잔치를 2018년 신년하례회로 미루고 관련 당사자분들만 모시고 시상식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행사는 강남구 약사회의 신성주 회장의 후원금 전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KB국민은행 및 가족사랑연구소 등의 후원기관에 대한 수상이 있었습니다.
그 외 우수자원봉사자, 모범활동보조인, 자립생활활동가, 편지공모전 수상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우수자원봉사자 용지혜 선생님
모범 활동보조인 수상자
자립생활 활동가 수상자 김광주 외 3인
편지공모전(Good Job 에게 보내는 편지) 수상자 이희경, 최춘미, 박주현, 원옥선, 신상경, 정다솔 선생님
편지공모전 대상 이희경 선생님의 수상 모습
'Good Job에게 보내는 편지' 수기 공모전 대상 이희경 선생님의 편지를 공개합니다.
굿잡 지원 센터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시청각 장애인 이희경입니다.
겨울이 되어 가고 있는데 건강하고 기쁜 마음으로 반가워요 ^^
저는 선생님들께 감사 마음으로 편지를 씁니다. (예쁜 편지지가 아니라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저는 굿잡을 이용한 지 7년이 되었어요. 7년동안 선생님들이 마련을 해 주셨던 일을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기억은 김명순 선생님이 청각장애인 이신데 일하게 해 주셨고, 굿잡에서 마련해 주셨던 원예교실, 천연화장품 만들기, 종이공예 교실을 배울 때 보조 선생님을 준비해서 저를 도와주셨고, 나들이 때 파주시 임진각, 용인 민속촌에 다녀왔고, 올해 강원도 여행에 가기 위해서 우리의 자리를 위해 자리를 비워서 준비 해놓고 저를 신경 써 주시고 설득해주셨어요, 또 작년에 수급자 위해 김치를 나눠주는데 제가 수급자가 아닌데도 특별히 김치를 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또 나들이 또 여행에 갈 때 선생님들이 지체장애인들이 타고 있는 휠체어 말인데요 선생님들이 그들을 위해서 안에 들어갈 수 있거나 구경하는 곳에 들어 갈 수 잇도록 준비하느라 신경 써 주고 친절과 안전을 잘 해 주셨는데 수고 많이 하셨어요.
저는 감동받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생활은 김명순 선생님과 함께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우리는 날마다 상황을 다르기 때문에 계획대로 활동하기 어려웠어요. 대신 우리가 상황을 이해하고 인정했어요.
우리는 서로 의논하고 조언을 하고 약속을 짜고 서로 양해를 해 주고 또 비가 오거나 김 선생님과 나는 몸이 안 좋을 때 시각장애인 전용 콜택시를 타고 아니면 약속 취소를 해요. 우리가 편해요.
우리는 촉각 수화를 이용해 대화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서로 이야기 하니까 가족처럼 느끼게 되지요. 또 제가 물건을 필요하면 김 선생님이 잘 골라 주세요. 아는 사람을 만날 때 같이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요.
우리는 서로 밥 주고 받아 먹어요.
또 김 선생님의 가족이 양재동 코스트코에 가시는데 저에게 제안해 주셨어요. 같이 가서 쇼핑하자고 제안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전 머리가 새치가 많은 편인데 김 선생님이 좋은 미용실 있다고 제안도 해 주셨는데 거기에 가서 염색을 했는데 정말 좋았죠, 제가 귀, 눈을 못하는데 김 선생님이 잘 해 주셨어요, 덕분에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까지 계속 함께 잘 활동을 하고 있어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김 선생님을 일하게 해 주시고 굿잡에서 여러 가지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은혜은 잊지 않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께요.
선생님들이 여러 가지를 신경 쓰시는데 노력을 하시는 모습을 느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고 밝고 기쁜마음으로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7. 11. 29. 수요일 이희경 드림.
p.s: 내용 중에 잘못 부분이 있는데 제가 보지 않고 글을 쓰는데 실수로 써서 죄송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