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룸은 미래에서 온 그 정보에 자아가 있다고 가정했다.
그는 마지막에 합류한 앳된 신입 도굴꾼에게 그 정보는 아직 자아가 성숙하지 않은 것 같으니 수리 기사인 척 접근하여 생포하라 지시를 내렸다.
칼릭스를 만나면 일단 잡아서 정보를 캐물라고 전했다.
일당 모두가 일사천리로 일이 해결되고 있다고 좋아라 했지만, 글룸의 머릿속에는 지워지지 않는 의문이 하나 있었다.
어째서 칼릭스는 사전 조사도 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정보를 찾으러 들어간 것인가. 어떠한 강한 확신이 있었길래.
아무래도 그때 카지노에서 접견한 주식 거물에게 들었던 정보로 위치 정도는 바로 유추 가능했던 것일까.
글룸은 주식 거물을 찾아가고, 추가로 칼릭스가 알아낸 정보를 수집하러 그의 빈집에 처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혹시라도, 칼릭스가 먼저 미래예측체에게 도달한다면, 과거 호텔에서 근무하던 시절의 범죄 내력이 만천하에 들어날 수도 있으니.
스토리텔러: 이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