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기사로 변장해 칼릭스를 습격한 부하가 칼릭스는 놓쳤지만, 한 차례의 폭발로 음좌표를 터뜨려 일종의 보안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지혜의 서재에 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전했다.
원격으로 메모리움을 훔쳐 보는 이들은 남기로 했다. 글룸이 직접 탐색장치를 장착하고 들어가면, 원격 탐색도 수월해질 터. 메모리움 구조에 빠삭해 보이는 윤서와 칼릭스가 서로 찢어져 와해됐다고 한다. 방해꾼이 그나마 줄어든 것이다.
글룸은 느낌이 좋았다. 설령 칼릭스가 먼저 미래예측체를 마주한다고 해도 그대로 강탈하면 된다. 원시적이고도 확실한 방법.
무엇보다도, 그는 미래예측체를 통하여 그의 미래를 알고 싶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예정된 미래를 보고자 한 것이다. 어떤 운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
스토리텔러: 이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