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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미는 일출 직전에 일어나 밭에 갈 준비를 한다.
밭에 가는 길에 죽은 뱀이 한 마리 보인다. 이향미는 발로 밀어 뱀을 한 쪽으로 치워버린다.
뒤집힌 뱀이 하얀 배와 검은 혀를 내민다.
그 모습을 검은털의 개가 가만히 지켜본다.
이향미가 걸어가자 개가 계속 뒤를 확인하며 달린다.
이제는 뒤 따라 오는 누구도 없이 늘 그랬듯 혼자 조용히 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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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러:정상훈, 오유택 )
이 작품CC BY-NC 4.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 .© 2024 정상훈, 오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