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1 책 『식물적 낙관』(김금희 저, 문학동네, 2021)
발제자: 혜야
2024년 개인전 《공기 나무》 연계 낭독회를 준비하며 책을 몇 권 읽었다. 주로 식물을 소재로 사람이나 인생에 대해 풀어내는 책들을 선택했다. 식물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식물에 빗댄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르게 된 책 중 하나가 『식물적 낙관』이다. 본 책은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저자의 산문집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일들을 자신이 키우고 있는 식물들과 연관 지어 글을 써 내려간다.
우리도 책을 읽고, 내가 키웠던, 혹은 오며 가며 보았던 식물들과 나의 인생을 엮어보는 시간을 오늘 가져보길 바란다.
🔅 삶이라는 덩어리
저자는 인터넷에서 식물을 구매하는 것보다 직접 가게에 가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식물뿐 아니라, 장을 보거나 물건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과 온라인 구매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하시나요?
🔅 내가 아주 어렸을 때의 나무
제목을 보자마자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가 생각났습니다. 어렸을 때 참 좋아했던 책이에요. 글을 읽으며 나에게도 그런 나무가 있었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 기억에 남는 어릴 적 본 식물이나 나무가 있을까요?
🔅 나의 부겐빌레아
우리는 때때로 한 대상과 사람을 동일시시키고는 합니다. 책에서처럼 부겐빌레아가 축 쳐져있으면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고, 반대로 부겐빌레아가 생생하게 살아있으면 어머니의 건강이 호전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여러분에게도 그런 대상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