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 캠페인 <방구석 성BOOK>
독서문화 캠페인 <방구석 성BOOK>
여러 가지 이유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제목이 굉장히 특이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정우의 도우미 역할을 선규라는 아이가 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릴적 정우를 많이 도와주던 조커라는 별명을 가진 조혁은 가정의 붕괴와 함께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정우를 괴롭히게 되고 2학년 때 정우의 도우미가 된 조혁이 정우를 데리고 나갔다가 패혈증으로 인하여 정우는 죽게 된다. 결국은 선규와 조혁이 함께 정우의 추모원을 가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이야기 도중에 주인공이 죽는 설정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런 만큼 정말 인상 깊게 읽은 것 같다. 근이영양증으로 인해 항상 고통받고 놀림당하는 일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것이 놀라웠는데 장래 희망이었던 작가는 되어보지도 못한 채 힘들고 외롭게 떠나갔다는 게 정말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솔직히 갑작스럽게 정우가 패혈증으로 인하여 죽게 되었다는 내용을 읽고 조혁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뒷부분의 조혁의 가정사와 과거 이야기를 읽자 안쓰러운 기분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공감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많은 교훈이 담긴 책이라 생각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작성자: 서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