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 캠페인 <방구석 성BOOK>
독서문화 캠페인 <방구석 성BOOK>
어려워 보일 수 있는 식들을 사건과 연결해서 읽으니 흥미진진하고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더 깊게 알아보고 싶은 학구열이 생긴다.
'범죄 수학', 많은 아이들의 미움을 사는 입시 수학과는 다르게 너무나 흥미롭게 느껴졌다. 수학을 배우는 친구들이 달고 사는 말인 '이런 거 배워서 어디다 써'의 의문을 해결해줄 것만 같다. 또, 평소에 범죄사건 소재로 한 책이나 영상매체를 즐겨 보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었다. 호기심 많은 14살 소년 라비는 수학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를 좋아하는 천재 소년이다. 라비는 경찰국 수사과 과장인 돕슨을 도와 사건을 해결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은 두 개의 쇠공 사건이다. 타워에서 10대 소년 두명이이 쇠공을 떨어뜨렸는데, 그중 하나를 밑에 있던 사람이 맞아 위독한 상태가 되었다. 취조 과정에서 한 소년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국 요원들은 믿지 않았다. 하지만 라비가 그것을 증명해 준다. 전까지는 수학 원리만 이용했는데, 이 사건에서는 물리와 수학을 함께 쓰며 그 아이의 결백을 증명해냈다. 최근에 물리에 관심이 생겨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이해되었다. 얼핏 보면 어려워 보일 수 있는 식들을 사건과 연결해서 읽으니 흥미진진하고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더 깊게 알아보고 싶은 학구열이 생긴다.
아직 배우지 않아서 잘 모르는 원리들도 있고 곧 배우게 될 것들도 있는데, 잘 알게 되면 이 책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 책 속 주인공처럼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보아야겠다.
*작성자: 박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