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 캠페인 <방구석 성BOOK>
독서문화 캠페인 <방구석 성BOOK>
주변의 언어 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며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언어의 온도. 작가는 서평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건넨다. 만물에 온도가 있듯, 우리가 내뱉는 말에도 비수가 되는 차가운 말이나 상처를 주는 뜨거운 말이 있다고. 이후 300페이지 되는 공간을 작가는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따뜻한 말'들을 소개한다.
작가가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며 그들 사이에 오고 가는 말 또는 작가 스스로 떠올린 따뜻한 말들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피폐해진 우리의 마음을 감싸줄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또한 선사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사람은 사랑을 원동력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뜻을 가진 한자어 '애지욕기생'을 소개해주거나, '우리는 산타 할아버지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결국 산타 할아버지가 되는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닐까.'라는 따뜻한 말을 건넨다.
평소에는 노랫말 하나, 글귀 하나 깊게 생각하지 않고 흘려버려 왔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주변의 언어 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며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작성자: 신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