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wa 논쟁이란 2021년 6월 6일부터 이틀간 벌어진 도기 보나 문법에 관한 논쟁입니다. 쟁점은 "mi tawa tomo."와 같은 문장에서 "tawa"의 품사가 무엇인가이고, 저의 강좌인 "o kama jan pi toki pona!"를 집필하는 과정에 생긴 논쟁입니다. 당시 KTPA 내에서는 "자동사파"와 "전치사파"로 나뉘어 각각의 의견을 피력했고, 이 글에서는 각각의 견해를 알아보겠습니다.
2004년 "o kama sona e toki pona!"를 집필한 jan Pije(비여)는 tawa, lon과 같은 동사를 전치사가 포함된 자동사로 보았습니다. 즉 tawa는 "~로 가다"라는 뜻의 자동사로 목적어를 e없이 바로 받는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비여식 관점에 의거하면 "mi tawa tomo."는 "mi(주어) + tawa(동사+전치사) + tomo(전치사의 목적어)"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jan Sonja(손야)가 pu에서 설명한 방식은 전치사는 일반동사 없이 단독으로 쓰일 수 있고, tawa는 "~로 가는"이란 뜻의 전치사로 "mi tawa tomo"와 같은 문장은 "mi(주어) + tawa(전치사) + tomo(전치사의 목적어)"로 보는 관점입니다.
KTPA의 회원 jan Muki는 이러한 현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했습니다. "mi tawa tomo."나 "mi lon tomo."같은 문장은 같은 형태의 자동사와 전치사 중 하나가 생략되었다는 관점입니다. 즉 "mi tawa tomo."라는 문장은 원래 "mi tawa(자동사) tawa(전치사) tomo."와 같은 형태이지만, 동어 반복은 불필요하므로 둘 중 하나가 생략되어 "mi tawa tomo."와 같은 형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KTPA의 회원 jan Utala는 "mi tawa tomo."와 같은 문장에서 mi와 tawa 사이에 무표지로 계사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mi tawa tomo"와 같은 문장은 "mi(주어) + ø(계사) + tawa(전치사) + tomo(전치사의 목적어)"와 같이 이루어져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도기 보나의 창시자 jan Sonja에게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