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둘 다에 속해있다." - 가능성의 사람 '미르'
인터뷰어: 유은비
인터뷰의 목적과 의도
2024년 유네스코 국제포럼 <교육의 미래>는 우리에게 세 개의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버려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창조적으로 새롭게 할 일은 무엇인가?’ 다양한 국가, 인종, 성별, 직업과 역할을 가진 그곳의 수많은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확신의 대답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날의 경험이 저에게 남긴 단어는 ‘불확실성’ 그리고 ‘다양성’입니다. 무엇하나 확신할 수 없고 끊임없이 변주해가는 현재와 미래 사회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역량 혹은 태도는 ‘다양성(Diversity)을 담아낼 수 있는 수용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계 어느 국가보다 발빠르게 디지털 교육을 선두하며 교육 방법론적 측면에서 앞서가는 한국 사회가 얼마만큼 다양함을 담아낼 수 있는 수용력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사회에서 ‘우리 집단 아닌 사람들’이 한국에서 살아가며 겪어 온 이야기들, ‘다름’에 대해 한국 사회가 보여준 태도와 온도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스위치의 질문들
PART 1. 소개합니다
언어
동기
PART 2. 다양성, 열림 대도(열린 태도)
한국 사람들
꿈꾸는 삶
인터뷰를 마치며
누가 봐도 ‘다른’ 미르가 궁금했습니다. 한국인조차 갑갑하게 느껴질만큼 다름에 대해 너그럽지 않은 한국에서 외국인 미르가 경험하였을 어려움을 ‘저의 시선으로’ 예측하고서, 갇힌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오히려 미르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방인,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다. 그런데 전 그걸 다르게 보면 ‘나는 둘 다에 속해 있다.’
이제야 ‘진짜’ 미르가 궁금해졌습니다. 두 차례의 대화를 나누고, 뭉개 뭉개 떠다니는 미르의 이야기들을 편견없이, 오롯이 이해하기 위해 고민하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챗지피티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때 저에게 이해의 실마리를 던져준 말이 있습니다.
“어려움이 왜 없었을까요.”
‘분명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으로, 미르를 파헤치고자 하는 마음을 넣어두었습니다. 경계에서 ‘선’을 확인해가며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 때로는 배제를 겪으면서도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전진하지 않으면 후퇴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서도 자유로운 삶과 행복한 삶을 놓고 싶지 않았던, 미르의 가오와 희망을 ‘이방인’ 혹은 ‘다른 집단’, 어쩌면 ‘소수자’라는 정체성의 틀(Frame)에 넣지 않고서, 있는 그대로의 열린 마음으로 지켜주고 싶고 지지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미르는 이방인으로서의 시선과 내부자의 경험을 동시에 가진, 성취욕과 자유 욕구가 공존하는, 자기 선택을 중시하는 사람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아직 완전히 한쪽으로 정착하지 않고, ‘흔들림 속에서 자기 길을 찾는 중’이라는 점이에요. 그 흔들림 자체가 오히려 미르의 가장 큰 특징일 수 있겠어요. 그 흔들림은 미약함이 아니라, 열린 가능성과 선택지의 다른 이름일 거에요. 미르는 ‘이방인’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경계에 서 있는 사람’이자 ‘경계에서 더 넓은 세상을 보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중이에요. 무엇보다, 자신만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사람’ 같아요.”
교육복지사 '이시연님'
인터뷰어: 이형민
초등교사 '조OO 선생님'
인터뷰어: 천주연
인터뷰의 목적과 의도
세계시민을 육성을 목표로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군서미래국제학교 입니다.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서 학교가 나아갈 길을 이 학교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이 학교의 개교 때부터 함께하며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스위치의 질문들
군서미래국제학교가 다른 공립학교와 다른점이 궁금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 학교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어떻게 실천하고 계신가요?
앞으로 선생님은 어떻게 세계시민교육을 하고 싶으신가요?
인터뷰를 마치며
선생님의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꿈꾸는 교육이 이어져,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