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교육은 인간이 '사회'라는 공동체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반성하고, 숙고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스위치의 세번째 성찰 모임에서는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사회 정의, 구체적으로는 '공정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를 고민해보며, 마이클 샌델 교수님의 저서 <공정하다는 착각>을 함께 읽고, 엘리트주의와 한국의 경쟁적인 입시제도, 부의 격차에 따른 교육 기회의 양극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스위치의 세 번째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스위치 연구회원 김화선 드림
<세 번째 스위치 성찰 모임>
주제: 사회정의와 세계시민교육
일시: 2024년 6월 25일 (화) 저녁7시~9시
모임방법: 신청해주신 분들께 zoom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내용: 마이클 샌델의 저서 <공정하다는 착각>을 함께 읽고, 성찰 질문에 대한 생각을 나눠요.
성찰 질문:
1) 현대 사회에서의 교육의 역할은 어떤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사회적 상승기반 vs 그 외의 기능)
2) 한국의 교육현장에서 표준화 시험의 기능은 무엇일까요?
3) 빈곤과 복지,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4) 여러분은 진짜 빈곤에 대해 아시나요?
5) 어떠한 공정이 이상적인 사회와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까요?
6) 지금의 현실에서 공동선이란 어떤 모습일까요?
<공정하다는 착각>의 각 챕터마다 인사이트를 주는 내용을 발췌하기도 하고, 성찰 질문에 대한 스위치 연구회원들의 답변을 정리해 나누었어요. 스위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함께 참여해주세요.
"주류 정당과 정치인들은 기회의 평등을 늘림으로써 증가하는 불평등에 대응해왔다. 세계화와 기술 혁신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을 억누르고, 고등교육 이수 기회를 넓혔다. ‘기회 균등’이라는 수사는 규칙을 지키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재능이 이끄는 만큼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구호로 요약되었다."
자유시장경제 체제 안에 살고 있는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선함'과 '정의'는 무엇일까? 동시에 나의 신념을 위해 지금의 체제 안에서 무엇을 비판하고, 무엇을 지향해야 할까?
어쩌면 오랜 역사가 보여주듯 한 사회에서 계급과 계층, 그로 인한 불평등이 사라질 수 없는 것이라면 태어나면서 주어지는 신분이 아니라 후천적 노력으로라도 얻을 수 있는 성공으로서의 사회적 상승이 더 나은 것 아닐까?(물론 완벽한 기회 균등의 전제가 없다하더라도)
"엘리트는 가난이나 출신 계층을 따지기보다 학력을 따져 노동게급을 멸시한다. 학력 이외의 것은 적어도 부분적으로 그들이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반대로 낮은 학력은 개인의 노력 부족을 나타낸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