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조제 조르즈 레트리아 지음. 안드레 레트리아 그림. 엄혜숙 옮김.
출판사: 그림책공작소
쪽수: 64쪽
전쟁은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은 전쟁을 검은 바이러스라 말합니다. 슬금슬금 전염병처럼 번지는 전쟁의 끝은 어디일까요? 증오와 악으로 가득한 얼굴들은 무기와 병사를 만들고 무차별 공격을 감행합니다. 결코 목표는 파멸이 아니었을텐데, 전쟁이 휩쓸고 간 곳에 남은 것은 침묵과 죽음, 상처 뿐입니다. 출판사 제공 북 트레일러
그림작가 안드레는 글 없는 그림책을 기획하다가 시인이자 소설가인 아버지와 전쟁에 관해 이야기 나누게 되면서 3년 만에 이 책을 완성합니다. 일반적인 그림책과 다른 표현과 구성을 위해 그림과 글을 수도 없이 고쳤다고 해요. 이 책은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벌레처럼 다가 평화로운 삶을 완전히 파괴하는 전쟁의 참상을 낱낱이 고발합니다. 전쟁이 다시는 우리의 이야기와 자유, 무엇보다 생명을 앗아가지 않도록 전쟁에 대한 각성과 경계를 불러일으키고 싶었던 것이죠.
전쟁 바이러스는 인간의 악한 마음과 욕심이 벌여놓은 틈을 타, 오늘도 세계의 평화를 호시탐탐 누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전쟁이 원하는 것과 남기는 것들을 철학적으로 조망할 수 있기에 학생들과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면 좋겠습니다. 잔인한 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주지 않도 전쟁의 참혹함을 각성하기에 안성맞춤인 책입니다.
● 최근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봅시다.
● 무엇이 전쟁을 일으킬까요?
● 전쟁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 전쟁은 무엇을 남길까요?
● "전쟁은 침묵이다"란 마지막 문장의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