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테주 배한 (이상희 옮김)
출판사: 비룡소
쪽수: 26쪽
테주는 인도 라자스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이곳에서 태어난 여성은 누구라도 쉼 없이 가사 노동을 도왔어요. 가네쉬바이와 일찍이 결혼한 테주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경건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습니다. 이 일은 인도 카스트에 따라 오랜 시간 이어온 일이지만 밥벌이가 무척 힘들었어요. 돌봐야 할 아이들까지 많이 생겼죠.
그러다가 도시 아메다바드에서 화가 하큐 샤를 만나면서 삶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거죠. 가네쉬바이는 테주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힘을 주었어요. 가ㅈ네쉬바이는 테주가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일들에 얽매이지 않게 배려해주었답니다.
이제 테주는 전 세계에 자신이 만든 그림책을 출판하는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2013 프랑스 브린다시에르 상을 수상하고, 2012 영국 옵저버 선정 올해의 책이 되기도 했어요. <꿈꾸는 소녀 테주>는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세상에 하나뿐인 책이랍니다.
인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여성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넘어야 할 장벽은 얼마나 높을까요? 지역별로 비교적 고르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인도는 아직 교육 기회가 닿지 않는 계층과 지역이 많아요. 테주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 서사에도 고난과 시련의 시간이 팔 할을 차지합니다. 비로소 자신의 꿈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스스로 날개를 펼치기 위해 애쓰는 여성을 생각하는 테주의 마음에는 가슴 아린 공감의 힘이 있습니다.
● 내가 인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 테주가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도움이 된 사람들의 역할을 떠올려보세요.
● 소외된 국가나 지역에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나, 사례를 찾아봅시다.
● 삶은 모두 공평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