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수 개인전 《단지 움직임을 위한 공간》
최지수는 자신의 신체를 일차적 도구로 사용하였다. <statue of> 자신의 등 구조를 선택적으로 취하여 만든 조각으로, ‘등’ 은 구분되어 지지 않고 싶음과 동시에 어느 쪽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상황을 표상한다. 가장 구조적인, 입체적인 것을 부각시켜 조각함으로써 마치 남성적이라고 불리는 근육질의 몸을 취득한 것처럼 보이기도, 동시에 민둥민둥한 살의 영상을 입혀 평면성을 가시화한다.
미디어파사드 설치조각, <◇> 은 한 명의 등 이미지로 패턴을 만들어 새로운 신체 이미지를 만들었다. 정체불명의 몸 덩어리들이 꿈틀거린다.
최지수는 특정 개인의 경험을 드러내고 강요하기 보다 양극의 심리를 동시에 느끼게 하면서, 딜레마적 상황을 오픈시킨다. [•••] 이상과 현실로 은유되는 공간의 안과 밖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신체의 익숙함과 낯섬을 동시에 체감하게 함으로써 *언캐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마치 심정이 복잡한 사람이 대체로 더 무표정한 상황과 연결되는 지점이라고 할까.
*Freud는 친숙하지만 낯선 감정을 느끼는 심리를 ’uncanny’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statue of>, 단채널 영상, 스티로폼, 우레탄 폼, 핸디코트, 천, 1520*250*1810mm
<◇>,단채널 영상, 모니터, 실리콘, 합판, mdf, 우드퍼티, 핸디코트, 젯소, 바니쉬, 570*70*980mm
▫️전시기간: 2022. 05.26-06.12
▫️운영시간: 목-일 12:00-18:00
▫️장소: 공간형 (서울시 중구 을지로 105, 3층)
▫️기획: 공간형
▫️포스터:정민지
▫️글 : 김은희
May 26 – June 12, 2022
Thu to Sun : 12 - 6pm
Organized by ArtspaceHYEONG
Text by 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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