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leng Kung은 2020년 Royal College of Art (MA, Painting) 졸업하였다. 팬데믹으로 학교가 폐쇄되면서 그는 온라인으로 졸업전시를 해야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전염병 상황과 자택 격리상태에 대응하여 자신의 작업에 대한 주요 방향인 회화와 공간을 제안하였다. 지속되는 팬데믹상황에서 그는 2021년 공간형 기획전, 《𝑾𝒊𝒕𝒉 𝒐𝒓 𝑾𝒊𝒕𝒉𝒐𝒖𝒕》 또한 SNS소통과 배송을 통해 전시를 해야만 했다. 이를 통해 그는 그림의 공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번전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남긴다:
“저의 최근 작업은 회화의 공간, 가정의 세팅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합니다. 일상적인 물건을 재료로 사용하여 구성을 만들면 여전히 인식할 수 있지만 새로운 시각적 레이어가 부여됩니다(…)작품과 소재, 그리고 자기 인식 사이에서도 좀 더 유목적인 사고로 변모하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 
저는 제 작업에 가정오브제를 사용하는데, 그것이 기능적 맥락에서 분리되었을 때 어떻게 전달되고 해석될 수 있는지 생각합니다 - 이제 팬데믹은 사실상 우리의 일상의 패턴을 재편합니다; 사람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집에 대한,일상의 물건들에 대한 반응은 필연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제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의 반응이나 관점은 팬데믹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작가인터뷰
Pao-Leng Kung 《𝑾𝒊𝒕𝒉 𝒐𝒓 𝑾𝒊𝒕𝒉𝒐𝒖𝒕》 is on view in Seoul during the pandemic, forcing the artist to show her works by SNS & delivery. This made her think even more about life-space. She says the following statement for the exhibition:
“My recent practice is based on different layers and on study of space and domestic setting. By using these everyday objects as material to create compositions, they are still recognizable, but they are given a new visual layer’ (…) also began to feel that between works, between matter, and even their own perception, have become a more nomadic thinking.” -Pao-Leng K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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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g: 일상적인 물건과 기성품에 대한 매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Pao: 나는 일상적인 물건에 종종 그림 같은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최근 나는 환기 시스템과 배기관과 같은 나의 집의 설비용품의 구멍들에 매료되었다. 그것들은 좁고 숨겨져 있고 어딘가 열려 있다. 'Everyday Urbanism'이라는 책에 나의 아이디어가 울려 퍼지는 단락이 있다. '일상의 공간은 일관성 있는 형식적 특성이 없는 확산된 풍경이다. 그것은 진부하고, 종종 반복되며,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특징이 거의 없는 곳이다. 일상의 공간은 흔히 일반적이고 종종 일반화될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이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그곳에서 일어나는 활동들을 자세히 관찰하게 되면, 그것은 매우 구체적이게 된다.'
Hyeong: 당신의 작업은 회화와 공간 설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회화작업에서 설치작업으로 바꾼 동기는 무엇인가? 
Pao: 회화에 온전히 집중할 때 나의 아이디어는 여전히 공간, 회화 자체, 그리고 회화적 공간의 층을 어떻게 펼쳐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런다음 회화가 포함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이것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기 위해 여러 재료들을 실험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회화에서 회화의 설치, 공간설치로의 약간의 전환과도 같은 것이다; 어쩌면 이들을 경계 짓는 것은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하다.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하다 보면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 작가인터뷰 부분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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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가 무심코 지나는 길에 전시장에 들러서, 원래 그 자리에 있을 듯 한 설비장비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마치 비어있는 전시장 같은, 말하자면 Pao가 제안하는 조용하고 정적인 공간자체가 주는 울림과 텍스쳐 자체를 몸으로 느끼고,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자신을 관찰하고 고요히 자신을 생각하는 기회의 과정에 있었으면 좋겠다. ——— 김은희/ 공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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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o-Leng Kung 《𝑾𝒊𝒕𝒉 𝒐𝒓 𝑾𝒊𝒕𝒉𝒐𝒖𝒕》2021.10.7 - 11.7 (closed on Mon-Wed) Organized by HYEONG Sponsor: National Culture and Arts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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