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선 넘는 우리들 (고양 오서연)


  • 제안 배경 및 필요성

1) 청소년들의 소통이 학교 내에서만 국한되다 보니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없고, 서로 다른 학교에 대해 알지 못한다. 또한 자신이 지원한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학생은 해당 학교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2) 선택과목의 개수는 점차 많아지는데 교사의 수는 한정이 되어있다 보니 교사가 전공하지 않은 과목도 어쩔 수 없이 가르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전공한 과목을 전문적으로 맡아 가르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를 고민하다 이 정책을 제안하게 되었다.


  • 정책 내용

1) 선택과목 교육의 전문화

각 학교의 교사는 자신이 전공한 과목의 특성을 잘 살린 과목을 개설한다.

수업과 평가 방식 모든 부분을 교사가 주도적으로 정하고, 수강을 원하고자 하는 학생을 모집한다.


2) 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수강 기회 확대

학생은 교사가 개설한 강좌 중 자신이 원하는 강좌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4~6개의 과목을 수강 가능하며, 듣는 과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과목을 변경할 기회를 최대 3회 부여한다.


3) 다양한 고등학교의 협력을 통한 양질의 교육 추구

만약 원하는 강좌가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개설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고등학교에 찾아가서 들을 수 있다.

타 고등학교에서 들은 강좌 역시 출석과 수강으로 인정한다.


4) 수강 과목의 다양성 보장

인원수가 적은 소인수 과목이어도 과목을 신청한 학생이 수강을 원하는 경우 유지한다.

주문형 강좌 제도(자신이 원하는 강좌의 개설 신청)의 범위를 타 고등학교까지 확대하여 학생이 원하는 강좌의 개설을 적극 추진한다. 단, 교사 간 협의를 통하여 고등학생 수준에서 적합하거나 도움이 되는 강좌의 개설만을 허용하고, 이미 중복되는 강좌가 있을 경우 개설하지 않는다.


  • 소요예산

1) 교사가 수업을 준비하며 필요한 예산은 계획서를 작성을 통하여 지급한다.

2) 예산은 기존 선택과목 개설 시에 들어가는 예산 정도로 한해서 설정하며, 특정 과목에 너무 많은 예산을 지출하지 않도록 한다.


  • 정책 추진시 해결과제

어느 특정 강좌에만 사람이 몰릴 수 있다.

학생들이 타 고등학교에 개설된 강좌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다양한 지역 고등학교 간 협력은 초반이라 그 밖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 기대효과

1) 정형화된, 규격화된 교육제도가 아닌, 학생과 교사가 모두 주도적으로 수업을 만들어나가는 참여형 수업의 기회를 확대시켜서 현 교육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해소시킬 수 있다.

2) 고등학교 시기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듣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심도있게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의 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


  • 관련자료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필수/선택과목의 구성 방향 (일부 발췌)

첫째, 고등학교 1학년을 고교 교육의 입문기(1학기 또는 1년), 즉 기초소양 책임교육 및 학점제 안내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시기로 하여 교육과정을 구성하도록 한다. 기본교육을 위한 공통과목은 유지하되 축소하도록 한다. 둘째, 다양한 선택이 이루어지도록 필수 이수 단위를 축소하고 교과군별 고른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도록 보완한다. 즉, 필수과목 및 필수 이수단위를 설정하는데, 현행 8단위인 필수과목(공통과목)의 크기를 축소하고, 이수시기는 1학년 1학기 또는 1학년이 되도록 하며, 대체이수 과목 설정(‘기초’과목) 으로 필수 과목의 규정을 간소화한다. 교과(군)별 필수 이수 단위는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드러난, 공통과목을 포함하여 ‘필수이수단위’를 제시하는 문제점을 개선하여 추후 교육과정 개정 연구를 통해 구현한다.

<표 37> 2022 고교학점제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방향(안)

(1) 학교 교육과정에서 교과목 개설과 운영의 방향

학교 교육과정에서 교과목 개설과 운영의 방향은 학교가 국가, 교육청 지침을 참고로 설정하는 것이다. 다만, 교육과정 총론 지침에 명기함으로써 교육청 편성운영 지침 및 학교 교육과정에서의 고교학점제 운영의 방향이 되도록 안내하는 데 취지가 있다.

교과목 개설과 운영

- 과목 개설의 수요조사와 수강신청 과정에 서 학생의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지원 - 과목 안내서, 진로진학 맞춤형 컨설팅 등 선택에 대한 지원 - 과목 선택의 경향성 파악에 따른 빅데이터 수집관리 지원

총론 지침에 명기함으로써 교육청 편성 운영지침 및 학교 교육과정에서의 운영 의 방향이 되도록 함

이처럼 2022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실시된다. 따라서 수강 과목의 수와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고 학생 맞춤형 교육이 실시되어 과목들이 전문화되고 깊이가 깊어질 것이다.

의정부고등학교 같은 경우, 2학년 문과 과목 선택을 위와 같이 하며 보충자료에서 제시하지 못 하였지만 이과의 경우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할 수 없음. 반면, 발곡고등학교 같은 경우, 3학년 이과 과목 선택에서 사회탐구를 선택할 수 있음. 그런데 정작, 배움의 당사자인 학생들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교과를 선택할 수 없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기 때문에 교육과정 편성 과정에 학생이 참여함으로써 이를 보완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