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학교와 마을을 잇는 마을교사 (성남 양예령)


  • 제안 배경 및 필요성

일반적으로 한 학교당 배치되는 진로교사는 1~2명 정도이다. 하지만, 전교생의 진로진학 고민을 모두 수용할 능력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이는 진로교사의 역량문제가 아닌 진로상담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그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거나 종사하고 있는 분들의 조언도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마을 단위로 운영하는 교사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마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마을 공동체 연결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해 제안하게 되었다.


  • 정책 내용

1) 지역별 마을교육자치회 조직

마을교육자치회: 마을주민들이 교육의 자치권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

가입조건: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전문분야에 종사하거나 자격증을 소유한 자, 혹은 특정분야를 전공해 전문성이 있는 2030취업준비생

마을교사 인턴십을 이수한 뒤 정식마을교사로 채용된다.

마을교사 인턴십이란 마을교육자치회에서 실시하는 마을교사 교육과정(진로상담이론, 교육지침 학습 및 재능기부형식의 교육논문 작성)을 수강하고,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해당지역 중 한 학교로 인턴 마을교사로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정식 마을교사로 채용된 자는 자치회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2) 마을교육자치회와 관내학교의 상호협력관계 구축

경기도 8대분야체험학습에서 제시한 비전 (우리가 계획하고, 우리가 체험하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세상)을 지향점으로 삼아 마을교육자치회는 관내학교 학생들의 자치적인 외부활동 시 마을교사를 적극 지원한다.

관내 중학교의 경우, 자유학년제 실시 기간동안 마을교육자치회와 연합해 지역사회 직업체험을 운영하고 마을교사를 파견한다.

관내 고등학교의 경우 공통된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해당분야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마을교사를 소규모(5~6인)팀을 구성해 진로탐색을 활성화한다.

해당분야 종사자(자영업, 직장 등) 모든 마을교육커리큘럼에 참여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분야 종사자 1인과 취업준비생 1인을 한 팀으로 간주한다.


3) 마을교육진로센터 설치

마을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소규모그룹이 진로활동 진행 시 활용할 공간으로 마을교사 마을교육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각종 자유학년제 프로젝트, 진로특강을 진행할 수 있는데 적합한 공간으로 예상된다.

예산 절감을 위하여 폐교 건물이 있는 지역의 경우, 폐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마을교육진로센터로 활용한다.


  • 소요예산

1) 각 마을교육자치회의 예산은 각 시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책정된다.

2) 마을교사 임금, 진로프로젝트 활동비, 진로특강초청비에 소요

3) 마을교육진로센터 건립 예산 및 유지비 소요


  • 정책 추진시 해결과제

1) 마을교육자치회와 관내학교의 원활한 상호협력관계

2) 학생들의 적극적인 진로탐색활동이 정책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므로 프로젝트의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3) 해당 시도교육청과 적절한 타협이 이루어져 마을교육자치회의 예산이 적절히 책정되어야 다.


  • 기대효과

1) 기존 진로상담시스템과 달리 자신의 진로와 같은 아이들과 팀을 이루기 때문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마을교사의 지원이 있기에 자신의 진로탐색에 더욱 도움이 된다.

2) 마을단위의 공동체가 형성되면서 학생들과 어른들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

3) 마을교사제로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에 2030취준생의 취업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