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첫날, 집에 가며 새 공책을 하나 사 들고 집에 들어와 바로 적어봅니다.
상담사 선생님이 나에게 '나를 알아가는 과정' 이라며 즐거운 일, 행복한 일, 억울한 일, 눈물 난 일, 뭐든 마음에 담긴 일들을 많이 많이 일기장에 담아 보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일상 속에 나를 고통에 내밀던 일들을 예방하고, 좋은 일들을 상기하는 것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나를 아는 것, 내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고 의미를 찾기 위한 일이라고..
선생님은 나에게 이를 '여행'이라고 표현하셨죠
일상 속에서 이상을 찾아가는 여행
그 말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번 나를 위해 내 이야기를 여기에 흘려보내 보자.
마지막 페이지에 담긴 이 첫 다짐을 다시 읽을 수 있도록 다이어리를 꽉 채워 돌아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