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다이어리



이상 다이어리 - 좋은 일

병원의 종사자들의 배려

같은 병실의 말 동무

교회에서 들을 수 있는 동기 부여

모두 덕분에 점점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습니다.

남들의 그저 가식 일지라도
그게 일이라서 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랬을 지라도

사람이 두려웠던 나에게 사람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깨우쳐 주기에 좋았어요

생판 모르는 남들에게 나의 결핍을 치유 받는게 살짝 우스워 지기도 했습니다.

깊고 가까운 사람에게 그렇게 상처 받았는데..

나는 어머니란 존재의 말은 아직도 기억하기에 두려움이 가득한데

그냥 교회에서 나눠준 물 티슈에 적힌 '힘내세요 화이팅! 웃으세요 하하하!'
하는 문구는 나에게 힘을 주는구나 싶어 또 한번 허탈한 기분을 남겨 봤어요.

병원 살이는 정말 멘탈 케어에 정말로 훌륭  했습니다.
어머니도 병원 살이 후에 떠났죠
비록 정신적으로 관련된 일이 아니었음에도 저에겐 좋은 일이었습니다.

나는 이제 다시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