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다이어리




이상 다이어리 - 언젠가의 봄

오늘은 입원했을 적 이야기를 기억을 더듬어 적어보려 합니다.

어떤 봄날에 있던 일입니다.

그날은 입원 수속을 밟고 있었네요

사람이 무서웠으니 최대한 사람이 적은 병실을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람.. 남는 1인실은 없었다지요.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2인실은 곧 방이 생기니 기다려 달라 하셨죠. 

그렇게 몇분 뒤에 금방 2인실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같이 쓰던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형제가 입원도, 퇴원도 같이 하여 방이 났다는군요.

사람 한명이 있는게 그래도 불편할까..? 걱정도 했지만 병원 커튼으로 분단된 병실은 생각보다는 아늑하고 편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