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토그램이란, "그림"을 뜻하는 라틴어 pict(us) 와 "전달"을 의미하는 미국어 telegram의 합성어로, 무언가 중요한 사항이나 장소를 알리기 위해, 그 어떤 사람이 보더라도 같은 의미로 통할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언어체계이다. 특히 언어의 차이로 소통에 불편함이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국인의 출입이 많은 공항, 대중교통 시설과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픽토그램의 목적이 어떠한 장소나 의미를 담은 그림문자를 통해 그곳의 문자와 언어를 모르더라도, 모든사람이 알아볼 수 있게 하는것에 있기 때문에, 몇몇 픽토그램은 국제규격으로 정해져 있다.
내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사람은 평범한 문자보단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문자를 더 빠르게 알아보기 때문에, 긴급상황에 탈출을 유도하기 위한 표식은 문자와 함께 픽토그램으로 표시돼있다. 이런 식의 픽토그램으로 가장 유명한 게 비상구 픽토그램이다. 일본의 센니치 백화점 화재사건 때 비상구 표시가 식별이 힘들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만들어진 것. 이 비상구 픽토그램은 국제표준으로 전세계에서 쓰인다.
대한민국에 픽토그램이 보급된 중요한 계기는 1988 서울 올림픽이다. 종목별 픽토그램과 함께 시설물 안내에도 픽토그램이 동시에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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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픽토그램의 기원 : 1936년 제11회 독일 베를린 올림픽
1964년 제18회 일본 도쿄올림픽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올림픽인 만큼 비영어권 나라에서 효율적인 종목 표시를 위해 현대적 개념의 픽토그램이 탄생함.
1972년 20회 서독 뮌헨 올림픽
뮌헨 올림픽 디자이너인 오틀 아이허가 만든 이 픽토그램은 그 뒤 모든 올림픽에 적용되었다.
2000년 제27회 호주 시드니 올림픽 : 호주 원주민의 부메랑을 테마로 제작
표준화된 픽토그램에서 각 국가의 개성을 표현하는 픽토그램 시대로 전환.
2004년 제28회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 고대 그리스 석상과 검은 꽃병을 테마로 제작
2008년 제29회 중국 베이징 올림픽 : 고대 중국의 갑골문자를 주제로 제작
2012년 제30회 영국 런던 올림픽 : 세계 최초로 개통된 런던 지하철 노선도를 테마로 제작함.
2016년 제31회 브라질 리울 올림픽 : 포르투갈어로 '1월의 강'이란 뜻의 리우데자네이루 강의 조약돌 모양을 사용.
활동1.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 3가지 선택 후, 자신만의 테마를 가진 픽토그램 제작하기.
생각1. 올림픽 픽토그램의 역사를 살펴보면, 다양한 언어 속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표준화된 픽토그램으로 발전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각 나라의 개성을 담은 픽토그램으로 발전되고 있다. 표준화된 픽토그램과 개성을 담은 픽토그램, 각각의 장단점을 적고, 어떠한 것이 더 바람직한지 자신의 의견을 작성하시오.
#Thanks to 금광중학교 임건희 체육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