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전선 [회색 지대]
변화의 전선 [회색 지대]
국방 예산 증액에 대한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장군님들은 본인들의 입장을 표명해 주세요.
"김 장군과 나는 아무래도 같은 의견인데 권 장군은 어떠한가?"
"당황하기 그지없군요 둘이 같은 의견이라니 다수결로 하자 뭐 이겁니까?
이건 뭐 제 의견을 배제하겠다는 뜻 아닙니까?"
"이야기를 진행하기 전에 그렇게 열을 낼 필요가 있겠나.
일단 이야기를 조금 나눠 보자고."
"하하... 장군님들 제 사정 알지 않습니까?
예전부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국군에 대한 애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 알고들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 권 장군이 고생한 거 모두 아네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않나?
이런 말은 좀 뭐하지만... 그렇게 감정에 호소할 것이었다면 그때 명예전역을 하지 그랬나."
"지금 말씀 다 하셨습니까?"
"포기하는 법도 있어야지 참 이렇게 꽉 막혀선 말도 안 통하겠구만"
"김 장군과 내 부대의 증진을 요구하는 바이니 이에 대한 자세한 서류는 추후 전송하겠네"
"장군님들 정말 그럴 작정이십니까? 그렇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웃긴 소리를 하는군 그러시던가. 난 이만 더 할 말이 없어 가겠네"
스토리텔러 : 고용희 이나라
본 저작물의 모든 권리는 고용희, 이나라에게 있습니다. (©고용희, 이나라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