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전선 [조건부 동조]
변화의 전선 [조건부 동조]
"강 장군, 제안을 받아줘서 고맙지만 앞으로는 어쩔 생각인가?"
늙은이 생각을 좀 들어봐야 내가 조사했던 전략들과 비교가 가능하다...
제발 그 경솔한 주둥아리로 모든 걸 불어주시길.
"김 장군, 아무래도 이번 국방개혁은 나에게 너무 손해이지 말이야.
그런 개소리를 위에서 내렸다니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군."
"강 장군, 그건 우리의 목숨을 거는 거나 다름이 없는 짓이네"
이 상황 속에서도 손익을 따지다니, 정말 고쳐쓰지는 못할 인간이란 건 알겠군
"그까짓 년놈들이 뭐라고 그렇게 기어대는가?
어차피 우리 아니면 돌아가지도 않을 군대 무서울 게 뭐가 있나?
내가 뭐 전쟁을 일으키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간단히 회의에서 내 말에 동조만 해주게
자네가 함께한다면 안 될 건 아무것도 없네"
"그렇다면... 간단하게 동조만 하면 되나?"
이리도 쉬운 인간이었아? 그냥 자기 말에 동조만 해달라? 구체적인 제시나 권력의 양도도 없이?
"그래 어려운 일이 아니니 잘 부탁하네"
스토리텔러 : 고용희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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