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전선 [걸프전]
변화의 전선 [걸프전]
"안녕하셨습니까 선배님!"
"하하... 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주신 제안에 대해 제가 진지하게 생각을 좀 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당시에는 제가 너무 감정적이었던 거 같아서 다시 제 입장을 표명하고자 제가 부대로 찾아왔습니다."
"그래! 우리 민준이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구나! 진즉에 이랬으면 우리 서로 좋았을텐데 너무 돌아왔어! 하하하!!!"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선베님. 제가 머리가 너무 커서 그 은혜를 잠시 잊었었나 봅니다...
그레서 말인데 조금 이야기가 길어질 거 같으니 혹시 조용한 곳에서 흡연 하나 하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심이 어떠십니까."
"좋지!! 어떻게 내 사단장실로 가서 이야기 하겠나?"
아닙니다!!!!
"안 그래도 제가 선배님께서 일궈내신 부대를 돌아보며
본부 건물 옆에 있는 좋은 건물을 보았는데 그 건물은 어떤 건물인지 여쭤봐도 괜찮겠습니까?"
"어이구 깜짝 놀랐네 이 사람아 갑자기 놀라서는... 쨌든! 그 건물? 멋있지 않나?
예전에 보일러실 이전하면서 남은 건물을 내가 눈치 안 보고 쉬려고 손을 좀 봤지!"
"하하하! 네 너무 멋있더군요.
저도 부대에 가옥을 하나 지을까 했는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거기서 이야기를 나누시는 건 어떠시겠습니까?"
"거기? 좋지! 그럼 바로 이동할까?"
"하하... 제가 빈손으로 오기는 조금 그래서 좋은 술 하나를 준비했는데 그것만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래? 그럼 같이 가서 가져옵세!"
" 아... 씨발 좀!!!!! 닥치고 하라는데로 따르기나 해!!!!
"하하하! 선배님은 가셔서 편안히 쉬고 계시면 제가 직점 대령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들어가 계시죠! 가면서 부대 조경도 조금 더 둘러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어허! 이 친구 아주 보는 눈이 있구만! 그래 천천히 둘러보고 오시게. 내 기다리고 있지!"
스토리텔러 : 고용희 이나라
본 저작물의 모든 권리는 고용희, 이나라에게 있습니다. (©고용희, 이나라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