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전선 [사생취의]
변화의 전선 [사생취의]
"네...? 선배님! 지금 내전이 한참 진행중인 상황에서 반란군을 전부 사살하는 건 우리 애들 사지로 내모는 행위입니다!
지금 반란군도 그걸 알기 때문에 살상은 최대한 피하는 쪽으로 전쟁을 벌이는 마당에, 여기서 저희가 먼저 사상자를 만들라뇨!!!
저보다도 잘 알고 계시면서 왜 그런 지시를 내리시는 겁니까 선베님! 파병도 자원해서 나간 참군인인 애들입니다.
거기서 반란군 심기 건드렸다가는 애들 정말 시체 돼서 돌아옵니다!!!!"
"우리 강 대령이 애들 생각하는 마음이야 내 잘 알지.
근데 말이야. 이번 작전이 우리 국군으로만 이루어진 첫 파병 작전인 거 자네도 알고 있지 않나.
여기서 우리의 입지와 의지를 보여야 앞으로 우리 군 체제가 더 굳건해질 수 있는 거야.
지금까지 피로 쓰여지지 않은 역사가 어디있겠나.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나! 군인에게 발자취란 역사고! 그 역사란 곧 현재를 지탱하는 힘이란 거!"
"선배님...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제발... 제발...!! 한 번만 다시 생각해 주십쇼 제발..."
"강 대령. 애초에 자네가 파병 선정 부대로 강력하게 어필을 해 놓고 이러는 건가?
자네 진급이 코앞이라고 사정 좀 봐달라고해서 내가 진행시켜준 일 아니었냔 말이야!
이봐 강대령, 별 달고 가장 강력한 군체제를 확립하겠다며! 괴뢰군이 침략은 엄두도 못낼 그런 조직을 자네가 이어 받겠다며!
군인이 신념을 가졌으면 이정도 과정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야지!
그리고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네! 이 나라의 역사를 몸으로 경험한 윗분들이 내린 결정이야.
그러한 거라면 이미 말 다하지 않았나? 당장 예하 부대에 지시 사항 전달하게. 더이상 할 말은 없어!"
스토리텔러 : 고용희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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