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문예창작공모전 시 당선작
장려상
나무 책장의 안부
언론방송융합미디어학과
20182538 안대운
어느 날 나무 책장이 말을 건넸다
“우린 한 겹 한 겹 결대로 살아요.
일정 간격으로 자라다 가도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 위축되고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 그을리기도 하면서
혼자가 아닌 게 좋아요
모든 같이 하니까요
다닥다닥 옆에 붙은 온기로 말이에요.
당신은 무슨 힘으로 살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