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문예창작공모전 시 당선작
2023 문예창작공모전 시 당선작
우수상
윤슬
국어국문학전공
20207002 김다은
일렁이는 고독이 널 덮치려거든
반짝이는 물결로 널 안아줄게
우리가 어설픈 색깔로 섞이더라도
볕도 들지 않는 저 깊은 바다로 숨겨 놓고
구태여 널 꼭 찾아갈 거야
작은 물고기가 유영하는 저 물결에
너의 눈에 비친 저 달빛을 투영하면
무엇보다 빛나는 윤슬로 찬란하게 반짝일 거야
눅눅하고 텁텁한 마음이더라도
우리는 결국에 빛을 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