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 지호 & 예슬
14:00 청년센터에서 찬석님
17:00 가가책방, 가가상점
17:30 혼돈에서 저녁식사
19:00 반죽동247에서 이다현 센터장님 + 순형님
21:30 마무리
공주에 사는 사람들
박힌 놈 : 순형
돌아온 놈 : 부여-공주 살이 찬석
굴러온 놈 : 예비 공주인 지호&예슬 / 공주님 다현
잠시 떠났다가 돌아온 원주민이 자리를 잡고 자신의 공간을 운영하는 것도, 연고는 없지만 꽤 오랫동안 머물면서 지역의 한 사람으로서 자리를 찾아가는 활동을 하는 것도, 나고 자란 지역이 아니라 생활권에 속해 있는 다른 지역에서 문화를 통해 지역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하는 것도 모두 ‘공주’라는 지역에서 잘 살아보자는 것에서 시작되는 건 아닐까.
그 마음과 관심은 결국 그 지역을 발전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는 공주는 ‘복’이 많은 지역이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요. 한편으론 이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는 요인 또한 다른 지역이 아니라 공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측면도 있다. 그 기반에는 공주 특유의 ‘냅둬유~’ 바이브가 장점이자 단점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전히 어떤 지역인지 좀 헷갈리지만, 적어도 공주에는 이런 사람들이 있고, 이들의 행보를 전해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공주의 밤, 좋았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면 역시나 더 도시가 가까워진다 .
의미부여찬석이형, 공주이다현님, 공주시장은절대…황대표님, 또만나고싶은지호예슬님덕에 공주를 더 잘 알게된시간.
따로 또 같이, 에서 아직은 ‘같이’가 안보이지만 다양한 ‘따로’가 많아지고 있어 공주가 풍부하게 느껴진다
공주의 냅둬유 바이브가 공주만의 방식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모습도 매우 흥미롭다
5년후 10년후에도 계속 보고싶다
“축적되어가는 도시의 모습을 카페 백년하며 지켜보겠다는 본죽동247 사장님의 건강한 내면과 그를 키워내고 다시 보듬은 공주(고향)의 넓은 품”
- 윗 세대부터 자리 잡은 소도시에서 성골로 살아가기 , 불편한 부분이 조금 더 많겠지만 받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말씀에 잠시 숙연해졌습니다.
-전주 투덜이-
세번째 공주 방문이었다. 모처럼 일찍 도착해 곡물집에 가서 곡물라떼를 사마셨다. 오가는 길이 익숙하게 느껴진다. 다음번에는 네이버 지도를 켜지 않고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첫 방문은 제민천과 그곳에서 파생되는 골목길이, 두번째 방문은 구석구석 위치한 가게와 공간들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중심이 되었다. 마치 짠 것처럼 굴러온 돌, 박힌 돌, 돌아온 돌과 순차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공주에서 사는 일이 대해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 방문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동네,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는 도시가 생겼다는게 기쁘다.
동기 '부여' 회화 '공주'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층적입니다. 아무래도 여러 결의 사람을 마주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문법 보다 우연의 회화가 쌓여 이루어진 문화를 간접적으로 구경한 하루였어요.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역을 만드는만큼 지역 소멸은 아주 큰 이슈구나를 역설적으로 알게 되기도 했네요.
도공디공으로 여러곳 다니면서도 사람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되는게 좀 조심스러웠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결국 '도시, 공간, 디자인. 모두 사람이 근간'이라 생각하게되니 마음이 자유롭다.
자연스러움은 인간의 손과 생각/마음이 깊이 관여한 고도의 심미라 생각한다. 이번 공주에서 심미의 여러 단계를 느꼈고 스스로를 돌이켜 보게 된다. '내 지역과 공간을 어떻게, 무엇으로 그 자연스러움에 이를 수 있을까?'
마무리 시간이 내게는 숙제의 시간이 되었지만 그래서 찐 공부가 된 공주의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