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친화적 도시조직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지않아 보행자와 자전거 사용자들에게 편함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도시 남원에 적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의 대안을 찾고, 전시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보행친화적 도시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도시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2019년 공부모임을 진행하면서 노동, 거주, 여가, 교통으로 이루어진 근대도시계획의 한계를 확인하고 보행친화적인 도시환경에 공통의 관심이 모아졌다. 남원은 차가 없던 통일신라시대에 계획된 도시로 그 도시조직이 남아있어 보행친화적 도시환경을 만들기 쉽고, 도심권이 평지라 자전거를 타고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 도시인데 이를 위한 도시계획과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지 않아 보행자와 자전거인들에게 편함과 불편함이 공존하고 있다.
문제의식 : 남원의 도시 면적은 넓은데(752㎢, 163개 시군 중 51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불편하여 자가용 소유자가 많다. 도로가 넓지않은 구도심에서 주차는 늘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부분으로 노상 주차가 많아 보행자와 자전거의 통행을 방해한다. 또한 자전거도로와 거치대가 많지 않고 자동차 중심으로 도로가 만들어져있어 자전거와의 접촉사고가 우려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전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1998년 자전거 시범도시였던 남원은 현재까지 남원시에서 보행과 자전거 이용 환경을 위한 도시계획을 발표한 사례는 없고,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하면서 2015년 12월에 자전거도로 모니터링과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캠페인을 시민참여단이 진행한 사례가 있다. (남원시 홈페이지 ‘여성친화도시’ 소개자료 참고) 그 외에 특별히 시민사회의 활동이 진행된 경우는 없었다. (2011년 자전거타기좋은도시 선정)
보행친화적 도시계획 방법들과 도시사례들을 더 공부하고, 남원 도심의 도로 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보행과 자전거 중심으로 남원의 장점을 살린 도시계획을 구체적으로 진행해보고 현재의 대안을 전시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보행친화적 도시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들을 모아볼 수 있는 공론화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3~4월 study 관련 문헌자료 연구 및 도시연대 김은희 정책연구센터장의 특강
5~6월 research 남원의 자전거 환경 관찰
7~8월 workshop 자전거 자가수리워크숍과 아두이노 워크숍
9~10월 design 남원 씨클로드 디자인
11~12월 exhibition 온라인전시 준비 및 아카이브
남원 구도심 내 구역을 정하여 (용성로-의총로-요천-향단로로 둘러싸인 구역) 자전거 인프라 등 자전거도로 환경에 대해 조사해봤습니다.
조사기간 : 5월~6월
▽ 자전거 시설
▽ 통행 방해요소
도공디공회에서 함께 공부한 것을 토대로, 남원 구도심의 한 부분을 자동차 중심의 도로가 아니라 자전거, 보행 중심의 도로로 상상해 봤어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를 모든 도로에 넣어보고, 인도없이 2차선의 차도만 있는 6미터 도로에는 '일방통행' 혹은 '차없는 도로'를 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남원시민이 만드는 도시, 여러분도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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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by 성애바 애니메이션 작가
작가의 전언 "긴 골목길 끝은 이어져있고 함께 걷던 그길을 같이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