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피자
Gye-dong pizza
Gye-dong pizza
계동피자는 이탈리안 화덕피자를 파는 곳입니다. 마치 옛날 가게 같은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이곳에서는 한 발자국 안으로 들어가 보면 맛있는 피자 냄새에 군침을 흘리게 됩니다.
Gye-dong pizza sells Italian oven-cooked pizza and pasta. It looks like an old-fashioned restaurant from the outside, but when you step inside you can smell the delicious pizza.
️✒️ 삶이 시가 되는 순간들 : 학생 창작 시
계동의 어느 한 피자집
유수호
재미있는 국어시간,
계동피자라는 가게로
인터뷰를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무심코 지나치던
계동의 어느 한 피자집
인터뷰를 하고는
마음이 바뀌었다
이제는 왠지 모를 반가움에
만나면 꾸벅,
나도 모르게 인사하는
계동의 대표 맛집
계동 피자
이대경
계동피자의 메뉴는
안 먹어봐도
맛을 짐작 가능하다
고르곤졸라는
짭쪼름하고
계동깔조네는
느끼하면서 쫄깃하고
봐봐,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우리 곁에
이리나
등하교 할 때마다 코끝을 스치는
너무나도 좋은 이 냄새
어디서 흘러오는 향기일까?
2010년부터 자리잡은
계동길 대표 맛집, 계동피자
항상 우리 곁에 그 향기가
맺혀 있었으면 좋겠다.
피자 가게 사장님
김마틴
피자를 화덕에 구우면서,
용암 근처에 요리하는 듯,
등이 계속 뜨거운 사장님
만든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자랑스러운 사장님
물어보기도 전에 맛있다고,
칭찬해 주는 손님을 좋아하는 사장님
외국인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도 배려하는 사장님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힘드신 점이 많이 생긴 사장님
계동피자와 12년 동안 함께하신 사장님,
항상 응원해요!
🎙️️ 시인과의 대화 : 학생 시인 인터뷰
김마틴(인터뷰이) x 이대경(인터뷰어) x 유수호(PD) x 김리나(편집)
이리나
안녕하세요. ‘시인과 대화하러 갑니다’의 이리나, 유수호입니다. 오늘은 계동의 명물 ‘계동 피자’를 소재로 시를 쓰신 마틴 시인을 모셨습니다!
유수호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김마틴
안녕하세요! 저는 계동피자를 소재로 <피자 가게 사장님>이란 시를 쓴 시인 김마틴입니다.
이리나
반갑습니다. 이번에 모둠의 대표 시인이 되셔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요. 모둠의 대표 시인이 된 기분은 어떠신가요?
김마틴
제가 대표 시인이 되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대표 시인이 되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저를 추천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워요.
유수호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시에 대해 소개 좀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김마틴
제 시는 ‘계동피자’의 김기웅 사장님을 떠올리면서 쓴 시입니다. 이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저번에 사장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셨는데도,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장님이 아주 부지런하고 멋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 속에 김기웅 사장님의 부지런하고 멋있는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이리나
그래서 시의 제목도 ‘피자 가게 사장님’이 된 것이었군요.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보니 정말 김기웅 사장님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상세한 소개 감사합니다. 시를 쓰면서는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김마틴
시를 쓰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시를 쓰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유수호
시 쓰기가 재미있다니 정말 시인님답습니다. 이번에 쓰신 시에서 가장 좋아하는 표현은 어떤건가요?
김마틴
여러 표현들을 신경 써서 썼지만, 그 중에서도 ‘용암 근처에 요리하는 듯’이라는 표현을 가장 좋아해요. 사장님이 피자를 구우면서 등이 계속 뜨겁다고 하셨던 것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유수호
저도 그 표현이 딱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시를 쓰면서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은 어디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김마틴
네. 운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우선 ‘사장님’이란 단어를 반복적으로 써서 리듬감 형성하는 것에 특히 신경썼어요. 그리고 일부러 시에 쉼표를 많이 넣었어요. 그럼 리듬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유수호
덕분에 운율감이 잘 느껴지는 좋은 시가 완성된 것 같습니다. 혹시 시를 쓰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김마틴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조금 오래 걸려서 가장 어려웠던 점인 것 같아요. 그 다음부터는 쭉쭉 내용을 써 내려갈 수 있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리나
역시 시인님은 다릅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 입니다. 시를 쓰고 난 다음 계동피자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김마틴
‘계동피자’는 평범한 피자가게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북촌 마을의 스테이플(중요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유수호
네.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잘 들었습니다!
이리나
이상으로 ‘시인과 대화하러 갑니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