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시작
북미에서 1886년 시작
선교 동원을 위해 학생들이 시작한 운동
b) 훈련
성경 공부
개인전도
c) 결과
1886-1920: 8,742/13,000 선교사 배출
20,000명 이상의 선교 후원자
위의 노란색 그래프는 북미에서 파송한 선교사 수를 보여줍니다. 학생자원운동이 시작할 무렵인 1890년 북미에서 파송한 선교사는 약 1,000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학생자원운동을 통한 선교사 파송이 늘어나면서 30년이 지난 1920년 북미에서 파송한 선교사는 약 14,000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증가분인 13,000명 중 거의 70%에 가까운 8,742명이 학생자원운동 출신이었습니다. 그들은 세계 곳곳으로 나갔고 조선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훈련에 따라 불신자를 전도하고 교회를 세우고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면서 학교, 병원, 고아원 등 사회 구원 사역도 병행해 나갔습니다.
d) 소멸
그러나 이렇게 왕성하던 운동이 1940년대 이후 갑자기 멈추었습니다. 대부분 선교학자는 위의 그림의 붉은 색 폭발물 때문으로 이 운동이 타격받았다는데 동의합니다. 이 폭팔물은 자유주의 신학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기독교를 구원의 유일한 길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자유주의 신학에서 타 종교인에게 기독교를 전파하여 회심시키는 전도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 결과 자유주의 신학은 영혼 구원보다 사회 구원에 촛점을 맞춥니다. 아래의 자유주의 신학의 특성을 읽으십시오.
정통신학자 박형룡 박사는 ‘자유주의 기독교’를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성경보다는 그리스도에 대한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성경 권위보다는 그리스도가 직접 말씀하신 교훈에만 권위를 둔다. 과학, 역사, 도덕에 관한 성경 본문에는 오류가 있다고 본다.
반(反)교리적이다. 성경에 바탕을 둔 교리, 신조를 배척한다. 기독교는 생활이지 교리가 아니라고 한다. 신조는 사상의 자유를 앗아간다고 본다. 교리나 신조는 각 종파 사람들의 심리 경향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며, 신관(神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하나님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교리가 아니라 예수라고 한다.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은 믿을 수 없다고 한다.
그리스도의 부활도 믿을 수 없다고 한다.
그리스도를 신앙의 모범으로, 독특한 인물로 추대하는 반면 그의 초자연적인 사건을 일으키는 능력과 구속적인 기능을 가진 그의 인격을 부정한다.
원죄를 부정한다. 다윈의 진화론을 수용하고 그 관점에서 성경이 말하는 인간 타락의 교리를 부인한다. 죄의 중대성과 흉독성을 희박하게 여긴다.
성경이 제시하는 것과 상관없는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통한 구원을 부정한다. 이신칭의 교리를 부정한다. 성령으로 중생한다는 것을 부정한다.
천국과 영생의 희망을 포기한다.
그리스도의 재림과 의인과 악인의 부활을 신앙하지 않는다. 현실 세계를 선행으로 극복하겠다고 한다. 타계적, 초자연적 능력의 도움을 받아 세상을 격변시키려 하지 않는다.
영벌과 지옥, 형벌, 심판도 없고, 백색보좌도 없고, 심판주도 없다고 한다.
‘내재하는 하나님을 재발견’하는 일을 자신들의 비범한 업적으로 여긴다.
그 내재성은 전통적인 성경적 유신론의 내재성이 아니라 과학에 맞추기 위해 초월성을 제외한 내재성이다.
초창기 학생자원운동 출신 선교사들은 사회 구원 사역을 병행했지만, 영혼 구원에 우선성을 두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선교사를 배출했습니다. 하지만 자유주의 신학이 영향력을 미치는 시기에 선교사로 헌신한 사람들은 영혼 구원보다는 사회 구원을 우선시 했습니다. 그 결과 선교 운동은 점차 동력을 잃고 급기야 소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