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은 첫 만남인 만큼 서로에 대해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을 확인학 계속해서 워밍업으로 ‘드로우봇 DrawBot' 제작 시간이 이어졌다. 일회용 컵과 사인펜, 모터, 배터리 등을 이용하여 자신 만의 드로우봇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기계라는 것에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었다. 각자가 만든 드로우봇은 그 모양에서부터 그려내는 궤적까지 다 제각각이었고, 바닥에 넓게 깔려 있는 흰색 바탕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드로우봇 들이 그려낸 형상은 하나의 생성 예술로서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냈다.
오후 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크랩야드 챌린지 워크숍은 처음에 주어진 고물들을 만지작거리며 작품을 구상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작품 의도에 따라 더 많은 고물들이 추가되어 테이블 위에 던져지기도 했는데 하나의 고물에서 여러 부품들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창작에서의 공유에 대해 작게나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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