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우
오재우의 <정지된 일상 Still Life>는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상품들을 모아 정물화 형식으로 만들어 놓은 다음, 화면상에 보이는 제품의 텍스트들을 가지고 한편의 시를 만들어내는 시리즈작업이다.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전시작 <오일 Oil>은 오일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지적과 세계가 원하는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가 직접 기름의 생산이나 유통에 관여할 수는 없으며, 그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역시 쉽지 않다. 그러나 오재우는 자신의 위치에서 사회에 반응하는데 예술이 가능성 있는 매개체라 여기며, 예술의 사회적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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