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처음 맞이 했을 때

1. 우선 안정 시키세요.

지금 강아지는 엄마와 헤어진 스트레스 + 이동스트레스 + 환경변화 스트레스 등 아주 힘 든 일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강아지를 귀엽다고 만지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 강아지는 병이 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데려와서 최소 7일간은 강아지를 최대한 안정시키세요. 강아지를 안정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잠을 많이 재우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갓난아기와 마찬가지로 잠이 많습니다(하루 15시간이상) 잠을 잘 때는 깨우지 마세요.


2. 건강검진

데려오시는 즉시 또는 2-3일 내에 동물병원에서 기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강아지의 건강상태나 기생충 기타질병의 감염여부를 알 수 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하면서 궁금한 사항도 질문할 수 있어 애견 지식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 건강검진 내용: 신체검사와 분변검사, 각종 키트검사(파보,코로나,홍역) 및 항체가 검사 등


3. 목욕

최소 7일 이상 지난 후에 시키세요. 반드시 애견 전용 샴푸로 목욕을 시키세요. 목욕은 최소 7-10일 간격으로 시키세요.(너무 자주 시키면 오히려 피부가 약해지고 비듬이 생깁니다.

강아지에게 적당한 샴푸는 동물병원에서 추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을 할 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충분히 몸을 털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목욕 후에는 바싹 말려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브러쉬를 사용하여 털 안쪽까지 말려주세요. 잘 말려주지 않았을 때 피부가 나빠지거나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4. 예방접종

입양 7일 후, 또는 건강상태유지 7일 후부터 시작합니다. 예방접종은 혼합예방주사(DHPPL)과 코로나장염, 켄넬코프, 광견병예방주사, 인플루엔자로 5가지가 있으며 기타 구충제와 심장사상충 및 진드기 구제제를 적용합니다.

혼합예방주사(DHPPL)는 출생 6주 후부터 가능하며 2주 간격으로 5회에 걸쳐 접종합니다. 코로나 장염, 켄넬코프, 인플루엔자는 혼합예방주사(DHPPL)와 함께 2주 간격으로2회 접종합니다.

광견병 예방주사는 생후 3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1년에 1회 접종합니다.

그리고 꼭 5가지 모두 1년에 한번 추가 접종을 해야 합니다.


5. 배변훈련

처음 강아지가 집에 오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이곳 저곳을 냄새 맡고 훑으며 다닙니다.

그러다가 바로 용변을 보거나 2-3시간 내에 반드시 용변을 보게 됩니다. 강아지가 오기 전에 미리 원하시는 장소에 강아지용 패드 또는 신문지를 깔아두고 강아지가 이리저리 냄새를 맡다가 용변을 보려는 자세를 취할 때 빨리 원하는 장소로 옮겨주시고, 용변을 보면 꼭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용변 후에는 어느 정도 냄새를 남겨두어야 다음에 강아지가 다시 냄새를 맡고 같은 장소에 용변을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완전히 가릴 때까지 반복하면 됩니다.


6. 식사

처음 집에 와서는 위장관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처음에는 미지근한 물을 먹이고 서서히 사료를 불려서 먹이세요. 먹이는 양은 분변상태를 관찰하면서 조절합니다. 강아지가 2개월 정도가 되면 유치가 거의 완성되므로 딱딱한 건조사료를 하루 3-4번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한 사료를 먹는 강아지들이 이와 잇몸이 튼튼하고 이 갈이 시 유치가 잘 빠지며 커서도 치석이나 기타 치과질병이 적게 걸립니다.


7. 껌

강아지는 4개월령 부터 이갈이를 시작합니다.

이시기가 되면 잇몸이 가려워서 신문, 신발, 전선 등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물어뜯습니다. 이때는 애견용 껌을 주시는 것이 잇몸 건강과 치석 예방, 덧니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사람의 손가락을 깨물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람의 손을 깨물며 놀던 강아지들은 애견용 껌을 잘 씹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사람을 무는 경향이 강해지므로 사람의 손으로는 장난을 하지 마시고 애견용 껌을 주세요.


8. 애견입양 시 기본적인 준비물 :

사료, 집(크레이트), 용변매트 및 패드, 샴푸, 린스, 브러쉬, 밥그릇, 훈련용 간식, 껌, 치약, 칫솔, 장난감, 귀청소약 등


9. 보온

강아지는 아직 스스로 체온조절을 할 능력이 없으므로 사람이 보온을 해주어야 합니다. 26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강아지가 찬 바닥을 찾더라도 추위를 느낄 때 언제든 찾아가서 쉴 수 있도록 따뜻한 장소는 있어야 합니다.


10. 기타 관리

1) 항문 짜기(2주에 1회 정도, 목욕 시킬 때 ) / 귀청소(집에서 매주 청소)

2) 건강 검진을 받았더라도 처음 7일 동안 배변을 잘 관찰하세요. (변이 무르거나 피가 섞여 나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문의하세요)

3) 구토는 전염병의 초기 증상일 수가 있으니, 구토 시에는 꼭 동물병원에 데려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