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약욕시키기

1. 약욕이란?

강아지 목욕시 약용샴푸를 이용하는 것으로 약용샴푸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받거나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약욕을 통하여 피부 감염증이 있는 병변부위와 그 주위 세균의 감소, 병변부에 수반된 여러 조직 부산물을 제거하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강아지에서도 2-3주에 한 번 정도의 약욕은 피부 감염증 예방차원에서 추천됩니다.


2. 강아지에게 좋은 샴푸는? 사람용 샴푸와의 구별점!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의 피부와 다릅니다. 약산성을 띄고 있는 사람 피부와는 다르게 강아지의 피부는 중성에 가까운 알칼리성입니다. 세균은 산성 환경에서 잘 증식하지 못하는데, 개의 피부는 알칼리성을 띄고 있으니 세균의 감염이 더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의 각질층은 사람의 절반 정도로 얇습니다.

외부의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어막인 피부가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와 달리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약용샴푸를 선택할 때에는 약한 산성을 지난 샴푸로 골라 주기적으로 사용하여 피부 감염증을 예방하고, 일반 샴푸는 개의 피부pH에 맞는 약알칼리성 샴푸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약용샴푸 사용법

(1) 아이의 각질과 기름기 정도 등 피부 상태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고 계셨던 일반 샴푸는 1~2주에 한두 번씩 사용해주세요. 만약 두 가지를 동시에 써야 되는 경우에는 일반 제품을 먼저 사용하여 기름기와 먼지들을 먼저 제거하고 그 다음 약용샴푸를 사용하여 약물과 피부와의 접촉도를 높여주는 게 좋습니다.

(2) 그 후 처방받은 샴푸를 덜어 아이의 몸에 문질러 거품을 내주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균과 곰팡이 등에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몇 번 대충대충 문지르고 금방 물로 헹구는 것이 아니라 약성분들이 작용하기 위해서 병변 부위를 5~10분 정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듯이 문질러 주셔야 됩니다.

(3) 10분 정도의 마사지가 끝났을 후에는 깨긋한 물로 헹궈주시는 것이 필수입니다. 철저히 헹궈주지 않았다면 피부에 남아 있는 성분들이 또 다른 자극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목욕이 끝났다면 꼼꼼하게 털을 말려주시면서 주의 깊게 피부 상태를 관찰해주세요. 병변 부위가 어느정도 호전이 되고 있는지 만약 다른 증상이 나타났을 시 어떤 모양으로 어느부위에 나타났는지 등을 사진을 찍어주시거나 기억해주시고 다음 번 내원 시 수의사 선생님께 전달할 내용을 전달해 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털이 긴 아이들이 경우 평소에 관찰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주셔야 됩니다. 5. 강아지 약용샴푸 사용법 마지막입니다. 처방을 받아 사용했던 제품의 성분에 따라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과의 상담 하에 필요시 보습제를 뿌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