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본 관련>
전형적인 번역 문장을 하나 보자면,
원문
아내: motherfucker, not that she would have noticed if you did --
남편: nothing about her, all right? bitch?
번역문
아내: 이 자식아. 당신이 이럴 걸 엄마가 알았더라면--
남편: 장모하고는 아무 상관 없어. 알겠어? 독하기는.
원래의 의미
아내: 이 지애미랑 씹할 놈아. 니 거시기를 넣어도 니 엄마가 알아차리지도 못하겠지만 --
남편: 우리엄마 얘긴 꺼내지 마, 알겠어? 쌍년아?
======
워낙 번역이 쉽지 않은 문장이 많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아주 기초적인 문장조차 번역자가 이해를 못한다는 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번역자의 이해가 부족하고 작가의 톤을 전혀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예만 해도 엄청나게 저급한 욕인데 그런 분위기가 전혀 살아나지 않네요. 위의 예는 그렇게 쉬운 문장이라고 할 순 없지만 이보다 훨씬 쉬운 문장도 오역이 너무 많네요. 거의 전 페이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