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칸 Tarkhan
"우리는 계속해서 강해진다. 그리고 우리의 강함에는 끝이 없다."
용인(龍人)이라고도 불리우는 타르칸은,
순수한 강력함을 가지고 태어나, 끊임없이 강해지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전투 종족입니다.
육체가 깨어지고 재생됨이 반복될 수록 더욱 강해지고 단단해지는 그들의 신체적 특성과, 척박했던 모성의 환경,
강인한 정신력과 호탕한 기질 덕분에, 타르칸은 생활 곳곳에 전사의 긍지와 호전성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타르칸들은 끊임 없이 저마다의 클랜에 속해 다른 클랜들과 전쟁을 벌이는 것을 일상으로 여기며,
심지어는 청혼을 할 때에도 수컷이 암컷과 맨손 격투로 싸워 이겨야 진정한 사랑이라고 여기는 등
타 종족의 시선으로 볼 때는 '싸움' 밖에는 생각하지 않는 야만적인 종족으로 보일 수 있으나,
타 클랜이 약탈을 하러 침공하더라도 '어서 맞으러 나가자'라고 여겨 오히려 기쁘게 여기기도,
그리고 약탈의 목적이 살해와 파괴가 아니라 순수한 강함의 대결로 승패를 가리는 영광의 연장선으로 여기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이들은 이들 나름의 상호 간 단합이 상당히 잘 되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매 주기마다 자체적으로 주최하는 '전사의 성소'라는 성단 규모의 대규모 '전투 축제'와 '대사냥'이라고 불리우는
집단 사냥을 매회 저마다 자신들의 클랜이 주최하고자 모여서 협상하는 모습을 통해 그들의 묘한 단결력과 유대감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상호 클랜 간 전쟁이나 약탈 시에도 고의적인 '살생'은 금기시 하는 걸로 보아,
서로의 강함을 더 끌어올려주기 위한 상호 자극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성이 단순하고 호쾌한 만큼 위협적이기도, 그만큼 두터운 신뢰를 쌓기에도 좋은 양날의 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종족입니다.
협상도 물론 탁월한 편입니다. '겨루어서 이기면'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테니까요.
작명법 Naming
타르칸의 작명법은 이름(名)과 칭호, 가문의 이름과 클랜 이름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름은 태어날 때부터 부여받는 이름이지만, 칭호는 자신이 살아가면서 스스로 쟁취하여 남들이 붙여주는 이름,
특히나 클랜이나 가문에서 붙여주는 이름과 전장에서 보여준 면모가 특성화된 이름으로, 스스로가 붙일 수 없습니다.
칭호는 보통의 경우라면 없는 타르칸도 많지만, 이름 가운데 칭호가 들어가는 타르칸이라면 그만큼 자신의 이름에 자부심을 갖는 편입니다.
불명예스러운 칭호가 낙인처럼 찍힐 때도 있지만, 본인의 노력에 의해 칭호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며,
오히려 자신을 경계하는 의미로 명예가 회복된 이후에도 그 이름을 고집하는 타르칸도 있습니다.
'본인의 이름 + 칭호 + 가문의 이름 + 클랜 이름'의 형태로 풀네임을 가지며,
예를 들어 본인의 이름이 '우르카', 가문의 이름이 '하쿰', 클랜 이름이 '고르고'라면,
'우르카 하쿰 고르고' 라는 형태의 풀네임이, 칭호를 받아 '돌그룬'이라는 칭호가 생긴다면,
'우르카 돌그룬 하쿰 고르고'가 됩니다.
이름은 부족 사회에 어울릴 법한 이름이나 야만 사회에 어울릴 법한 이름을 사용하면 됩니다.
종족 특성 Attribution
※ 처음 시작부터 기본 장갑을 2 가지고 시작합니다.
※ 빈사 상태에서 되살아날 때마다 영구적으로 자체 장갑이 +1 씩 증가합니다.
※ 근접전 판정이 기본적으로 +1 이 적용됩니다.
※ 맨손 격투 판정이 기본적으로 +1 이 적용됩니다.
※ 종족 고유 스킬로 '강대한 힘'을 갖고 시작하며, 이 스킬 레벨이 오를 때마다 근접 데미지와 근접 관통력이 +1씩 증가합니다.
※ 거대 무기 마스터리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 기본적인 맨손 격투 피해 다이스는 1d8을 사용합니다.
생태 Ecology
"오라! 영광스러운 전투여! 어서와서 이 나를 부수어다오!"
타르칸의 호전성과 호승심은 그들의 신체적인 특성에서부터 비롯되어집니다.
말 그대로 스스로를 부술수록 더욱 더 강해지는 특이한 특성 탓에, 그들은 할 수만 있다면 전선에 뛰어들고,
위험한 상황과 도전을 자처해서 받아들일만큼 용맹해질 수 있었습니다.
외모 Appearance
타르칸은 인간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용족 혹은 파충류 혹은 갑각류 등 세 가지 특징을 모두 섞은 것 같은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인간형의 종족인만큼 사지와 몸통, 머리를 갖고 있으나, 꼬리와 뿔, 온 몸을 덮는 단단한 갑각,
그리고 강대해 보이는 체형과 몸 크기로 인해, 앞서 언급한 '용족', 혹은 '용인족'처럼 보이는 외형입니다.
손가락은 엄지가 새끼 손가락을 대신하여 하나 더 있는 네 손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두 갈래로 나뉜 발굽 형태의 발가락을 지닌 튼튼한 이중 역관절 다리를 갖고 있습니다.
신장은 인간보다 훨씬 큰 2~3m 정도로, 수컷과 암컷은 신장 차이나 근력 차이 없이 동일하게 성장합니다.
피부색 (갑각색)은 주로 검은색부터 잿빛, 붉그스름한 빛, 푸른 빛 등 나름의 스펙트럼이 있는 편이나,
대부분은 어두운 색깔의 갑각을 주로 띄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따로 자라지 않아 머리색은 따로 없으며, 눈동자는 파충류의 그것과 닮아 동공이 세로로 찢어진 두 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귀는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이(內耳)형이며, 알에서 태어나는 난생(卵生)이므로 배꼽 또한 없습니다.
다만 수컷의 경우, 인간으로 따졌을 때의 '남성'다운 튼튼한 근육질 같은 느낌으로 성장하며,
암컷의 경우 조금 더 곡선에 가까운 여성성을 띄며 성장합니다.
난생이기에 젖을 먹일 필요는 없지만, 암컷의 경우엔 흉부가 인간의 유방과 같이 굴곡을 띈 흉부 구조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러한 모양의 흉부 구조라고 해도, 단단한 갑각으로 이루어져있어 굉장한 강도를 자랑합니다.
강력한 육체를 지녔지만, 비교적 시력은 타 종족에 비해 좋지 않은 편입니다.
평균 수명은 300년 정도로, 강함을 중시하는 종족답게 청소년기는 생후 15세 이전에 끝나며,
15세가 되면 완전한 성체로 자라나, 성인식을 치루어 한 명의 어엿한 전사로 인정받게 됩니다.
갑각 Carapace
타르칸의 전신은 안구와 구강 내부, 그리고 항문과 생식기를 제외하면 강력한 갑각으로 뒤덮혀져 있습니다.
이 갑각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 점점 단단해지며, 갑각이 파괴되거나 깨지고난 뒤 다시 재생되는 갑각은
이전에 있던 갑각보다 훨씬 더 강도 있는 갑각으로 자라나, 이전보다 더 강한 신체를 이룹니다.
이러한 신체 특성 때문에 타르칸은 자신의 갑각을 부수는 상대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싸움에 몸을 맡기며,
자신의 새롭게 자라난 갑각은 이전보다 더 강하고 더 화려한 모습으로 자라나기에,
저마다 자신의 갑각을 자랑하며 자부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갑각은 점차 부숴질수록 점점 더 부숴지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건 자신의 갑각을 부수는 상대는 자신에게 있어 은인과 같이 여겨 경의를 표합니다.
사회 Society
타르칸 사회는 크게 세 가지 분파로 나뉘어 그 특색을 가지게 됩니다.
이 분파 개념은 클랜과 같은 소속 개념이 아니라, 여러 개의 클랜들이 속한 상위 개념으로,
각각 전승으로 전해져오는 타르칸 신들의 이름을 딴 분파들입니다.
이 신들은 신성의 의미에서나 절대자적인 의미에서의 신이 아니라, 그들과 같은 타르칸으로 태어나,
계속해서 강해져 결국엔 자신의 한계를 부수어 '신'으로 추앙받을 정도로 강해진 타르칸들을 가리키며,
타르칸들은 이 셋이 우주 어딘가를 떠돌며 여전히 계속해서 강해지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타르칸들이 꿈꾸는 가장 큰 영광은 바로 이 셋과 겨루어 이기는 것으로, 실제로 이들의 신앙은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신앙이 아닌
말 그대로 생활 속에 녹아 있는 하나의 전설과도 같습니다.
이렇듯 생활 속에 '전사로서의 면모'가 깊게 베여있는 타르칸들인만큼, 그들의 배우자와의 결혼 역시 '전우애'에 가까운 성향을 띕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부일처제가 형성되어 있으며, 다산을 장려하는 풍토 역시 형성되었습니다.
타르칸들은 일반적으로 각자의 전문직에 종사하며 최소한의 필요 시간만큼 해당 노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겨루기와 전투, 무기 연마등 항시 전쟁에 나설 수 있도록 최대한의 시간을 들여 생활합니다.
각 분파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르가스 분파 Vargas Faction
무구의 극에 달하여 신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바르가스'의 강함을 중점으로 두는 분파입니다.
이 분파에 속해있는 타르칸들은 어떠한 무기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전쟁의 승패에 큰 비중을 준다고 생각하여,
무기 개발 및 무기술 연마에 힘쓰는 것을 중시합니다.
이들은 거대 병기인 배틀수트와 전함을 사용하는 것 역시 개의치 않으며, 크고 아름다운 무기들에 열광합니다.
※ 근접 무기 마스터리, 원거리 무기 마스터리, 중화기 마스터리, 거대 무기 마스터리 중 하나를 골라, 해당 스킬 판정이 기본적으로 +1 이 됩니다.
고룬 분파 Gorun Faction
의지의 극에 달하여 신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고룬'의 강함을 중점으로 두는 분파입니다.
이 분파에 속해있는 타르칸들은 고통을 감내하는 인내심, 전략 전술, 아우라 등이 강해지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여,
세 분파 중 가장 전략 전술에 뛰어나며, ESP의 한 영역인 아우라를 다루는 데 능숙합니다.
이들은 무기나 육체의 강함보다 그것을 견뎌내는 정신을 우선시하기는 하지만,
역시나 타르칸 고유의 근접전 선호와 호승심은 다른 분파에 뒤지지 않습니다.
※ ESP 중 아우라를 하나 골라, 해당 스킬 판정이 기본적으로 +1 이 됩니다.
기간트 분파 Giganth Faction
순수한 육체의 힘의 극에 달하여 신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기간트'의 강함을 중점으로 두는 분파입니다.
이 분파에 속해있는 타르칸들은 말 그대로 육체적인 강함 그 자체가 모든 것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며,
그로 인해 무기나 ESP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육체만을 이용하여 극대화된 피해를 주는 것을 중시합니다.
육체를 단련하는 만큼 갑각 역시 많이 파괴되고 재생되어, 세 분파 중 갑각이 화려한 타르칸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 맨손 격투 마스터리 레벨이 오를 때마다 맨손 격투 데미지와 맨손 격투 관통력이 +1 씩 함께 증가합니다.
※ 추가 장갑을 +1 더 받습니다.